[데일리안 여론조사] 황교안 데뷔전 성공…차기 적합도 '급등'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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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17일 21:07:23
    [데일리안 여론조사] 황교안 데뷔전 성공…차기 적합도 '급등' 14.1%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황교안, 보수 지지 기반서 홍준표·유승민 압도
    이재명, 이해찬이 살리나…4개월만에 소폭 반등
    박원순, 서울 부동산 앙등에 지지율 폭락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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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9-12 11:00
    정도원 기자(united97@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범보수 황교안, 범진보 이낙연 각각 선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지난달 대비 급등세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매헌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있는 황 전 총리의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출판기념회를 통해 정계에 입문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데뷔전'이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 전 총리는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뛰어오르며 선두를 기록했다.

    황 전 총리는 범(汎)보수 핵심 지지 기반에서 경쟁 주자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를 압도했다.

    한편 범진보 진영에서는 8·2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이해찬 대표가 선출되면서 기사회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4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지난 7일 출판기념회 '컨벤션 효과'인가
    黃. 전월 대비 3.2%p 뛰며 14.1%로 선두


    ▲ 데일리안·알앤써치 9월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 ⓒ데일리안

    데일리안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9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황 전 총리의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가 지난달 대비 3.2%포인트 오른 14.1%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이래 최고점이며, 5월에 기록했던 최저점(7.3%)과 대비해서는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황 전 총리는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매헌기념관에서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장관,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장관, 윤상직 전 산업자원부장관과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 등 인연이 깊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황 전 총리 본인도 당권·대권 도전 여부와 관련해 "많은 말씀들을 듣고 있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황 전 총리의 뒤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10.8%의 지지율로 범진보 진영 중 선두였으며,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7.5%)와 김경수 경남도지사·이재명 경기도지사(7.2%), 박원순 서울특별시장(7.0%)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뒤를 따랐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6.0%였으며,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5.6%)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5.0%),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4.0%),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2.1%)는 중위권 그룹을 형성했다.

    전체적으로 후보군 11명 중 범보수로 분류되는 후보가 3명(황교안·유승민·홍준표), 중도 후보가 1명(안철수), 범진보 분류 후보가 7명(이낙연·심상정·김경수·이재명·박원순·김부겸·정동영)으로 진보 성향 응답층 분산 효과도 일정 부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보수 지지 기반서 홍준표·유승민 압도
    원내 세 확대로 이어질까…의원들 움직임 주목


    ▲ 데일리안·알앤써치 9월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범보수 후보로 분류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 중 황 전 총리가 보수층의 지지 기반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다. ⓒ데일리안

    이번 조사에서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1위를 기록한 황 전 총리의 지지율은 같은 범(汎)보수 진영 주자군인 홍준표 전 대표, 유승민 전 대표와 세부적으로 비교해보면 핵심 지지 기반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 사회 보수~중도보수 진영의 지지 기반인 50~60대 이상 세대, 대구·경북 권역,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정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응답 결과에서 황 전 총리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홍준표·유승민 전 대표를 압도했다.

    대구·경북 권역에서 서울 출신인 황 전 총리는 이 권역에 연고가 없는데도 15.3%의 지지율을 얻으며, 이 권역에 연고가 있는 홍 전 대표(6.9%)와 유 전 대표(4.1%)를 앞섰다.

    아직 한국당에 입당하지조차 않았지만, 한국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황 전 총리는 41.4%의 지지를 얻어 유 전 대표(5.5%)는 물론 직전 당대표인 홍 전 대표(18.8%)조차 크게 앞질렀다.

    황 전 총리는 무당층에서도 18.2%의 지지를 얻어, 유 전 대표(7.1%)와 홍 전 대표(3.9%)를 눌렀다.

    이처럼 황 전 총리의 정치 '데뷔전'이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황 전 총리의 지지율이 한국당 원내(院內)에 영향을 미치면서 세(勢) 조직으로 이어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던 유기준 의원 등의 움직임이 주목된다는 관측이다.

    민주당 전대서 이해찬 선출, 이재명 기사회생
    박원순, 부동산 대응 실패로 중위권 내려앉아


    ▲ 데일리안·알앤써치 9월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개월만에 반등세를 보이며 모멘텀을 확보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지난달 대비 폭락세를 보였으며, 이낙연 국무총리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데일리안

    한편 범진보 진영에서는 추락을 거듭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4개월만에 반등하며 모멘텀을 확보한 게 주목된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1.8%p 반등한 7.2%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5월 조사 이후 세 달 연속 지지율 폭락을 거듭했다. 지난달 15일 실시된 조사에서는 5.4%의 지지율로 올해 3월 최고점(22.4%) 대비 4분의 1에 못 미치는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 지사와 정치적 연대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해찬 대표가 선출되면서 출당(黜黨)·제명 위기로부터는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는 전날 경기도청을 찾아 이 지사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하며 힘을 싣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의 지지율이 4개월만에 반등했지만, 여전히 지방선거 전의 기세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게 숙제라는 지적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11.7%) 대비 4.7%p 폭락하며 7.0%의 지지율을 기록, 선두 자리를 내려놓고 중위권 근처로 내려앉았다. 올해 3월 기록했던 최저점(6.4%)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귀하는 양상이다.

    박 시장의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는 것은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는 서울 부동산 가격 대응에 실패하는 등 정책적인 측면이 엿보인다는 분석이다.

    이낙연 총리는 4개월째 10%대에서 큰 등락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지역적으로는 연고지인 광주·전남북에서 전체 후보군 중 1위(22.4%)를 기록했으며,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평화당 지지층에서 18.8%의 높은 지지를 얻어 정동영 대표(5.8%)보다도 높은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전국 성인남녀 1102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8%, 표본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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