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둘러싼 ‘소문’들, 가족들 상처 어쩌나

문지훈 기자

입력 2018.09.11 07:54  수정 2018.09.11 11:03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강성훈이 또 구설에 휘말렸다.

지난 2일 대만 현지 매체는 강성훈의 현지 팬미팅 취소로 인한 피소 사실과 팬클럽 운영자 박모씨와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사기사건 등 강성훈은 여러 차례 대중의 실망을 산 데 이어 또 한 번 세간을 시끄럽게 했다. 강성훈은 이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소문은 겉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강성훈의 이 같은 ‘소문’은 가족들에게 상처를 남겼다. 특히 강성훈의 어머니는 EBS ‘리얼극장-내 아들은 무죄입니다’를 통해 아들 강성훈의 사기사건에 대해 직접 인터뷰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강성훈은 "내가 한때 젝스키스 멤버로 최고의 스타였다면 사기사건 이후로는 대중에게 나쁜 놈이 돼 있더라"고 심경을 밝혔다.

강성훈 어머니는 "(아들 사건 후) 세상과 인연을 다 끊었다. 정말 죽고 싶었다. '어떻게 해야 빨리 죽지?'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내 아이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참았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강성훈은 구치소에 수감됐을 때 도와주지 않은 어머니를 향한 서운함을 감출 수 없었다. 강성훈은 "내가 수감됐을 때 어머니가 '좀 더 있어야 할 거야. 너 아직 나올 때가 아니야'라고 하더라. 그때 '나를 자식, 아들로 생각하는 거 맞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강성훈 어머니는 "(아들이) 어려운 상황이 되니까 대처할 능력이 부족했다. 힘든 부분을 엄마만 움켜쥐고 갈 게 아니라 너도 좀 알아라 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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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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