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시행 직전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3월 2만건을 돌파한 뒤 잠시 주춤했던 거래량이 7월부터 확연하게 살아난 모습이다.
또 올해 1~7월 누적 거래량은 11만42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3462건보다 무려 22.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오피스텔 투자 열기는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지역의 아파트 청약 가점제 비중이 높아지면서 당첨 확률이 높지 않은 아파트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실수요자들도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피스텔 시장은 수익률에 민감한 부동산 상품으로 수익률에 따라 지역별 양극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부동산 열기가 거셀 땐 아파트보다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 시장이 빨리 달아오르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먼저 타격을 받는 건 오피스텔”이라며 “인터넷 청약의 의무가 없는 비인기 지역의 소규모 오피스텔의 경우 준공 후에도 공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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