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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걸을 손흥민, 몸값 대폭 상승 예고


입력 2018.09.02 05:03 수정 2018.09.02 00: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손흥민,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 해결

손흥민 금메달.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흥민 금메달.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흥민이 그토록 바라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숙적' 일본 U-21 대표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했다.

대표팀은 연장 전반 이승우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황희찬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두 골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후 연장 후반 코너킥 상황에서 기습적인 헤딩골을 얻어맞았으나 남은 시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금메달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손흥민은 당당하게 군 복무 대신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병역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몸값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이적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 마크트’는 지난 5월 선수들의 예상 몸값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의 예상 몸값은 5000만 유로로 평가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3개월이 흘렀고, 이 사이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먼저 손흥민은 6월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발목을 잡을 뻔한 군 문제를 해결했다.

손흥민의 몸값은 당연히 한국 선수 전체 1위에 해당한다. 더불어 토트넘 팀 내에서는 해리 케인(1억 5000만 유로), 델레 알리(1억 유로), 크리스티안 에릭센(8000만 유로)에 이은 4위에 해당한다.

특히 전 세계 레프트 윙어들 가운데서는 11위, 프리미어리그 전체 27위, 그리고 전 세계 축구 선수들 중 73위에 해당하는 높은 평가를 받는 게 손흥민의 위치다. 그리고 다가올 발표에서 큰 폭의 상승이 확실시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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