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장타쇼’ 선동열호, 금메달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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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15일 15:19:29
    ‘화끈한 장타쇼’ 선동열호, 금메달 탄력 받나
    홈런포 세 방 앞세워 숙적 일본 제압
    주춤했던 타격 살아나며 금메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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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8-31 09:01
    스포츠 = 김평호 기자
    ▲ 일본을 제압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선동열호. ⓒ 연합뉴스

    선동열호가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숙적 일본을 제압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최소 2점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던 한일전에서 필요할 때 타격이 폭발했다.

    대만을 상대로 단 한 점을 뽑아내며 실망감을 안긴 타선은 약체 홍콩을 상대로도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비난의 대상이 됐다. 홍콩전에서 21득점을 올렸지만 9회가 돼서야 뒤늦게 10점을 뽑으면서 콜드게임승은 거두지도 못하고 헛심만 쓴 꼴이 됐다.

    하지만 모처럼 타선이 힘을 냈다.

    14안타를 몰아치고도 단 5득점에 그친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결정적일 때 나온 홈런의 힘이 컸다.

    첫 포문은 김하성이 열었다. 일본의 선발 사타케 가츠토시의 노련한 투구에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한 한국은 0-0으로 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의 홈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사타케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4구 째를 완벽하게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하성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자 4번 타자 박병호도 가만있지 않았다. 3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사타케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기록했다.

    ▲ 일본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린 박병호. ⓒ 연합뉴스

    방점은 황재균이 찍었다.

    2-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4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큼지막한 홈런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완전히 물이 올랐다.

    이번 대회 유독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선동열호지만 어찌됐든 일본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1일 열리는 중국전에서 승리하면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특히 한국은 이번 대회 매 경기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이는 상대팀에게는 공포나 다름없다.

    일본을 잡고 반등에 성공한 선동열호가 화끈한 장타쇼를 앞세워 금메달까지 순항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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