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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도 경우의 수, 1패 더하면 금메달 실패?

  • [데일리안] 입력 2018.08.27 11:50
  • 수정 2018.08.27 11:05
  • 김윤일 기자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서 패한 야구대표팀. ⓒ 연합뉴스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서 패한 야구대표팀. ⓒ 연합뉴스

‘절대 1강’이라 불렸던 야구 대표팀이 대만전 패배로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에 놓이게 됐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GBK야구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 패했다.

경기 시작 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일격을 당한 대표팀이다. 대표팀 선발 양현종은 1회 가볍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양현종은 3번 쟝젠밍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를 좌익수 김현수가 어설픈 수비를 하는 바람에 타자 주자를 3루까지 보내고 말았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양현종은 수비에 흔들린 듯 후속 타자 린지아요우에게 좌월 투런 홈을 얻어맞았다.

이 득점은 대만의 결승점이 되고 말았다. 대표팀은 4회 김재환이 솔로 홈런으로 추격포를 쏘아 올렸지만 더 이상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몇 수 아래라는 대만에 일격을 당한 대표팀은 나머지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날 대표팀은 6개의 안타와 3볼넷을 뽑아내 5안타를 친 대만보다 많았지만 점수는 1점에 불과했다. 타자들의 집중력은 찾아볼 수 없었고, 어쩌다 잘 맞은 타구는 기가 막히게 대만 야수들 품에 안겼다. 급기야 대타 카드마저 통하지 않으며 패배를 받아들인 선동열호다.

이로써 야구대표팀은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규정은 8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진행한고, 여기서 각조 1~2위가 슈퍼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슈퍼 라운드의 도입이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다른 부분이다. 인천 대회에서는 각조 1~2위가 준결승에 진출해 결선 토너먼트를 벌여 결승 진출팀을 가렸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B조에 속한 한국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A조 1~2위 모두와 맞붙게 된다. A조 1~2위는 나란히 1차전 콜드승을 거둔 일본과 중국이 유력하다.

일단 대표팀은 조별리그 남은 경기인 인도네시아, 홍콩전을 모두 승리해야 한다. 이변이 없는 한 조 2위가 유력한데 슈퍼라운드에서도 자칫 1경기를 내준다면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조별리그 대만전 패배로 인해 승자승 원칙이 슈퍼라운드에서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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