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우즈벡전 앞둔 김학범호…‘현우’ 없어도 ‘민재’ 있다


입력 2018.08.26 00:03 수정 2018.08.26 08: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조현우 부상으로 8강전 출전 불투명

경고 누적 풀리는 김민재 복귀에 기대

우즈베기스탄과의 8강전에서 복귀하는 김민재. ⓒ 연합뉴스 우즈베기스탄과의 8강전에서 복귀하는 김민재. ⓒ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운명의 8강전을 치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을 펼친다.

지난 23일 쉽지 않은 이란과의 16강전에서 신승(2-0)을 거둔 한국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올해 초 열린 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을 4-1로 제압했던 팀으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B조에서 3연승(10골·무실점)으로 16강에 올라 홍콩을 3-0으로 제압했다. 4경기서 13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전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 주전 수문장 조현우가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가능성이 희박해 전력이 차질을 빚고 있다.

조현우는 지난 이란과의 16강전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후 현지 병원에서 무릎 부위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실시했고, 검사 결과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이 부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번 대회 경기에 나설 때마다 최후방에서 안정감을 줬던 조현우의 이탈은 김학범호에 큰 악재다. 백업 골키퍼 송범근이 있지만 그는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서 패했을 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낳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경고 누적으로 16강전에 결장했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8강전에는 정상적으로 복귀한다는 점이다.

김민재는 앞서 조별리그 3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서 경고가 누적되는 바람에 이란전에 나서지 못했다. 다행히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김민재가 없는 상황 속에서도 무실점 수비를 펼치며 잘 버텼다.

김민재가 돌아온다면 한국의 수비라인은 더 견고해질 전망이다. 16강전에 나서지 못해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안고 있는 김민재가 조현우의 공백을 무색케 할 맹활약으로 기대에 부응할지 지켜볼 일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