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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꺾은 김학범호…말레이전은 1위 결정전


입력 2018.08.16 00:07 수정 2018.08.16 00: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바레인을 꺾은 김학범호. ⓒ 대한축구협회 바레인을 꺾은 김학범호. ⓒ 대한축구협회

김학범호가 바레인을 대파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한 힘찬 닻을 올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남자축구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바레인과의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흠잡을 곳 없었던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당초 대표팀은 복병으로 평가된 바레인을 잔뜩 경계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와 나상호를 최전방에 배치한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선택은 정답이었고,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대표팀은 전반 16분, 순간적으로 공간을 침투한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최종 엔트리 발표 당시 불거진 ‘인맥 논란’을 단번에 날려버린 슈팅이었다.

황의조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진야의 추가골로 2-0 앞서간 한국은 황의조가 계속해서 골맛을 보며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작성, 대표팀도 5-0으로 멀리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후반 교체 투입된 황희찬이 그림같은 프리킥골을 보태며 6-0 대승을 완성했다.

이제 대표팀은 오는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탄과 잇따라 만난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키르기스스탄을 3-1로 꺾으며 승점 3을 따냈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는 한국이 골득실에서 앞선 1위에 올랐고 승점 동률인 말레이시아가 2위에 안착했다. 따라서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은 E조의 사실상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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