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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27]기록 끊긴 존슨, 리매치 기회 주어질까


입력 2018.08.05 17:29 수정 2018.08.05 17:2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UFC 227 세후도전에서 패하며 13차 방어 실패

UFC 227 세후도와의 타이틀전에서 패한 드리트리우스 존슨. ⓒ 게티이미지 UFC 227 세후도와의 타이틀전에서 패한 드리트리우스 존슨. ⓒ 게티이미지

UFC 역사상 최다 방어 기록을 보유한 드미트리 존슨이 12차 방어에 실패했다.

드미트리우스 존슨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UFC 227' 헨리 세후도와의 타이틀 매치에서 심판 판정 결과 1-2로 패했다. 이로써 세후도는 존슨에 이어 플라이급 2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존슨은 UFC의 역사 그 자체다. 지난 2011년 2월 UFC 126 무대를 통해 UFC에 데뷔한 존슨은 그해 10월 도미닉 크루즈에 패한 뒤 밴텀급에서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전환했다.

새로 신설된 플라이급에서 토너먼트를 거쳐 정상에 오른 존슨은 2013년 1월 존 도슨과의 1차 방어전을 시작으로 역사를 써나갔다.

차원이 다른 기술과 스피드에서 비롯되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존슨은 승리를 쌓아갔다. 그리고 2017년 4월 UFC on FOX 24에서 윌슨 헤이스마저 제압, 10차 방어에 성공하며 앤더슨 실바의 방어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역사는 계속됐다. 지난해 10월 레이 보그전에서 승리한 존슨은 11차 방어에 성공하며 UFC 역사를 새롭게 썼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자신의 9차 방어전 승리 상대였던 세후도를 다시 맞이한 존슨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이어갔고, 운명의 5라운드서 테이크다운을 당하며 라운드를 내주면서 챔피언 벨트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존슨은 허탈한 표정과 함께 “오늘 경기 내용을 되짚어보겠다. 향후 일정은 집에 가 생각해보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현지에서는 판정 결과가 스플릿으로 나온 만큼 재대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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