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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휴가 중 독서목록 키워드는 '5·18', '남북'


입력 2018.08.03 12:33 수정 2018.08.03 12:35        이충재 기자

30일부터 충남 계룡대서 휴가…인근 군부대 시찰

<소년이 온다>, <국수>, <평양의 시간은...> 읽어

30일부터 충남 계룡대서 휴가…인근 군부대 시찰도
<소년이 온다>, <국수>, <평양의 시간은...> 읽어

여름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책을 읽고 있다. ⓒ청와대 여름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책을 읽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여름휴가 독서목록은 소설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 김성동 작가의 대하소설 <국수>, 진천규 기자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등이었다.

청와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 근황'을 공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충남 계룡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휴가 중 독서목록의 키워드는 남북관계와 5·18, 바둑 등이었다.

우선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평양을 취재한 진 기자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네 차례 단독 방북취재를 통해 포착한 북한의 모습을 소재로 한 포토에세이다.

2014년 5월 출간된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18 당시 계엄군에 맞서다 죽음을 맞게 된 중학생 동호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설 '국수'는 임오군변(1882)과 갑신정변(1884)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1894) 전야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김성동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국수는 바둑 실력이 가장 뛰어난 사람을 뜻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휴가기간 동안 계룡대 인근의 군 시설을 시찰하며 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또 김정숙 여사와 함께 대전의 명소인 장태산 휴양림을 산책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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