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김문수 “세계 최고는 시대적 요구”

입력 2007.07.04 17:57  수정

경기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서 ‘고급·명품화’ 지향 정책 강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4일 오전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경기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세계 최고’의 도정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김 지사는 4일 오전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경기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정책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토론에서 명품신도시 개발계획을 밝히면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데 대해) 여러 비방도 있지만 이는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한다”면서 “도내에도 주택, 학교, 환경, 복지, 의료기관 등 분야마다 세계 최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내에 ‘세계 최고’가 있어야 세계적으로 능력 있는 사람들이 몰려오고 그로 인한 파급효과로 지역 발전도 이뤄진다는 논리.

예컨대 기업의 경우에도 대기업이나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을 많이 유치해야 그 지역 경제 미치는 영향도 크고 경제활성화에도 보탬이 된다는 것이다.

대기업은 비교적 경기변동으로 인한 영향을 덜 받아 안전한 경제활동을 보장하고 많은 중소기업들과 거래를 통해 많은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김 지사가 이런 논리로 저소득층이나 중소기업을 소외시키려는 정책을 펴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날 “대기업이 들어오면 중소기업도 살 수 있다”는 김 지사의 주장에는 오히려 파이를 크게 키워 훨씬 더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의도가 더 깊게 깔려 있다.

김 지사는 또 “복지는 복지대로 최대한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도는 올해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보다 5천823억원이 늘어난 총 2조 1천929억원을 투입해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문제도 “기존 시가지를 깨끗하게 하는 등 재개발하고 임대아파트 공급사업도 지속시켜 나가 소득이 낮은 주민들도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일부에서 비판을 하기도 하지만 욕을 먹고서라도 하지 않으면 선진국으로 끌어올릴 수 없다”며 “대한민국은 고급화·명품화를 향해 나가야만 중국 같은 나라에 비해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4일 수원 호텔캐슬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취임을 기념하는 ´경기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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