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치 밑돌아…영업익 적자전환
"스마트폰 수요 따른 실적 민감도 커"
2분기 스마트폰 수요 부진 여파로 파트론의 연결기준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가운데 31일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9시 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파트론은 전일대비 5.67%(440원) 떨어진 732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공시에 따르면 파트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2.6% 떨어진 1700억4600만원, 영업이익은 -36억99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밑돈 이유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부품 재고 조정 강도가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동사의 주력 사업인 카메라 모듈이 조립 공정 위주라 고정비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방 산업의 세트 출하가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전사 매출 중 85% 이상이 모바일 관련 부품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스마트폰 수요에 따른 실적 민감도가 큰 구조”라고 덧붙였다.
또 “주요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강화 전략에 따라 향후 광학식 지문인식을 포함한 생체인식 모듈 침투율 확대가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 수요에 기댄 사업이라는 점에서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웨어러블, 헬스케어, 전장용 카메라 등 전방 시장 다변화를 준비 중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만도를 통해 공급중인 ADAS 모듈은 내년 2분기부터 추가 완성차 고객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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