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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인하에 추가할인까지…아반떼 151만원·스포티지 184만원 혜택


입력 2018.07.18 16:49 수정 2018.07.18 16:52        박영국 기자

현대·기아차, 노후차 30만원 추가할인에 모델별 특별할인까지

쉐보레 이쿼녹스 53만원, 르노 클리오 42만원 등 신차도 가격인하 효과

완성차 5사 주요 차종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스포티지, 쉐보레 이쿼녹스, 쌍용차 G4 렉스턴, 르노삼성 SM6.ⓒ각사 완성차 5사 주요 차종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스포티지, 쉐보레 이쿼녹스, 쌍용차 G4 렉스턴, 르노삼성 SM6.ⓒ각사

정부가 내수진작 차원에서 연말까지 자동차(승용차·이륜차·캠핑용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단행하면서 지난 2016년 이후 2년 만에 자동차 구매 호기(好期)가 찾아왔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경우 개소세 인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별 할인을 진행하며 7년 이상 경과 노후 차량 교체시 3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모션까지 더해 준중형 세단인 현대차 아반떼의 경우 최대 151만원, 준중형 SUV인 기아차 스포티지의 경우 최대 184만원의 가격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18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개소세가 기존 5%에서 3.5%로 인하되고 개소세의 30%에 해당하는 교육세, 그리고 개소세+교육세의 10%에 해당하는 부가세까지 인하될 경우 차종별로 최소 21만원에서 최대 288만원의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개소세가 부과되지 않는 경차와 화물차, 승합차를 제외한 소형차에서 대형 고급 세단까지 전 차종에 개소세 인하가 적용되며, 국산차 뿐 아니라 수입차에도 적용된다.

현대·기아차는 개소세 인하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 카드를 가장 먼저 꺼내들었다. 개소세 인하에 더해 전 차종을 대상으로 7년 이상 경과 노후 차량 교체시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또한 모델체인지를 앞둔 일부 차종의 경우 기존 할인조건을 강화하고 특별 할인조건까지 더해 가격인하 폭을 크게 늘렸다.

개소세율 인하 따라 현대차는 차종 별로 21만원에서 최대 87만원까지, 제네시스는 69만원에서 288만원까지, 기아차는 29만원에서 171만원까지 소비자 가격이 각각 낮아진다.

여기에 현대차는 엑센트, 아반떼, i30, 쏘나타, 쏘나타 HEV, 투싼 등에 대해 2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반떼와 투싼의 경우 기존 기본 할인 조건 50만원과 30만원에 추가 할인까지 더해지면 각각 70만원과 50만원의 할인이 주어지게 된다.

기아차는 K3, K5, K7, 스포티지, 쏘렌토, K5 HEV, K7 HEV 모델들에 2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마찬가지로 K5 및 K7, 스포티지는 기본에 제공되던 할인 혜택과 이번 추가 할인까지 더해지면 각각 50만원, 50만원, 10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별도로 7년 이상 경과한 노후 자동차를 교체하는 고객에게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노후차 교체 특별지원’도 마련했다. 정부가 발표한 노후 경유차 폐차 후 신차 구입시 개소세 감면 혜택은 내년도 이후 출고되는 차량에 부여되지만, 이보다 앞서 노후차 교체를 유도하는 할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자동차 등록원부상 신차 최초 등록일이 2011년 7월31일 이전인 승용차 및 RV(타사 차종 포함)를 2018년 6월 30일 현재까지 본인 명의로 등록·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면 모두 노후 자동차 교체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같은 조건을 모두 적용할 경우 현대차 아반떼 구매시 ▲개별소비세 인하 26만~51만원 ▲기존 할인 조건 50만원 ▲추가 할인 혜택 20만원 ▲노후차 교체 지원 30만원 등 총 126만~151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기아차 스포티지 구매시에는 ▲개별소비세 인하 39만~54만원 ▲기존 할인 조건 80만원 ▲추가 할인 혜택 20만원 ▲노후차 교체 지원 30만원 등 총 169만~184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추가 할인계획은 내놓지 않았지만 개소세 인하로 차 가격의 1.8% 내외의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한국지엠의 경우 주력 모델인 말리부가 기존 대비 최대 57만원, 트랙스가 최대 43만원 인하되며, 신차 이쿼녹스도 최대 53만원의 가격인하 효과를 보게 된다.

쌍용차는 G4렉스턴 최대 82만원, 티볼리 에어 최대 46만원, 티볼리 최대 44만원, 코란도 최대 51만원이 할인된다. 렉스턴 스포츠와 코란도 투리스모는 법규상 각각 화물차와 승합차로 분류돼 개소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르노삼성은 SM6 최대 60만원, SM7 최대 71만원, SM5 40만원, SM3 최대 37만원, QM6 최대 64만원, QM3 최대 47만원 등의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하며, 신차인 르노 클리오도 최대 42만원 가격이 인하된다.

일부 업체는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가격 인하 혜택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15~2016년 개소세 인하를 진행했을 때도 판매 증가 효과가 있었던 만큼 이번 개소세 인하도 침체된 내수시장을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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