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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 해’ 놓쳐서는 안 될 월드컵 빅매치


입력 2018.06.14 16:29 수정 2018.06.15 08: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러시아-사우디 개막전 시작으로 33일간의 열전 돌입

포르투갈-스페인의 이베리아 반도 더비가 최대 볼거리

개막전이 열릴 루즈니키스타디움. ⓒ 게티이미지

지구촌 대축제 2018 FIFA 월드컵이 개막한다.

14일 오전 0시(한국시각),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F조에 속한 한국은 지난 대회 챔피언 독일을 비롯해 멕시코, 스웨덴 등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일전을 벌인다.

축구팬들 입장에서는 한국의 경기들 못지않게 놓쳐서는 안 될 빅매치가 수두룩하다.


A조 : 우루과이 vs 이집트(15일 금요일 오후 9시)

최약체로 불리는 A조에서 우루과이와 이집트는 16강에 오를 2강으로 꼽힌다. 특히 양 팀에는 월드클래스 공격수인 루이스 수아레스와 모하메드 살라가 있어 이들의 득점 맞대결이 최대 볼거리다. 우루과이와 이집트 경기의 승자가 A조 1위가 될 가능성이 무척 크다.


B조 : 포르투갈 vs 스페인(16일 토요일 오전 3시)

결승전 또는 4강에서 볼법한 매치업이 조별리그서 성사됐다. 바로 이베리아 반도 더비다. 더군다나 첫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두 팀 모두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포르투갈에는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건재하며 스페인은 초호화 멤버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역대 전적은 16승 13무 6패로 스페인이 크게 앞서있다.

C조 : 프랑스 vs 덴마크(26일 화요일 오후 11시)

세대교체에 성공한 프랑스는 이번 대회서 가장 주목해야할 팀이다. C조 1위를 노리는데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덴마크를 넘어야 한다. 덴마크에는 손흥민의 팀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있다. 그리고 프랑스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덴마크에 0-2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경험이 있다.


D조 : 아르헨티나 vs 아이슬란드(16일 토요일 오후 10시)

객관적인 전력은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크게 앞선다. 하지만 아이슬란드는 지난 유로 2016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팀이다. 어쩌면 본선 32개국 가운데 최강의 조직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조 : 브라질 vs 스위스(18일 월요일 오전 3시)

브라질이 속한 E조는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린다. 무엇보다 지난 대회 8강까지 올랐던 코스타리카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매 경기 살얼음판 운영이 예상된다. 브라질, 스위스의 경기를 놓쳐선 안 되는 이유는 바로 두 팀간 상대전적 때문이다.

브라질은 스위스를 상대로 3승 3무 2패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코스타리카를 9승 1패로 두들겼던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F조 : 독일 vs 멕시코(18일 월요일 오전 0시)

사실상 F조 2강으로 불리는 두 팀의 경기 결과는 신태용호 입장에서도 상당히 중요하다. 남은 경기 전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독일의 전력은 이번 대회 최강, 멕시코는 다재다능한 전술이 인상적인 팀이다.


G조 : 벨기에 vs 잉글랜드(29일 목요일 오전 3시)

포르투갈 vs 스페인만큼의 빅매치다. 두 팀 모두 8강 이상을 바라보는 강호들로 스타플레이어들의 총출동이 예상된다. 특히 벨기에에는 에덴 아자르, 케빈 더 브라위너, 로멜루 루카쿠, 토비 알더바이럴트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H조 : 폴란드 vs 콜롬비아(25일 월요일 오전 3시)

일본이 속한 H조에는 유럽과 남미의 강호 폴란드, 콜롬비아가 1~2위를 다툰다. 특히 두 팀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솥밥을 먹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적으로 만난다. 무엇보다 폴란드 입장에서는 레반도프스키가 전성기 기량을 유지 중인 이번 대회서 최대의 성과를 내려할 것이 분명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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