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금융비전포럼-종합]'4차산업혁명기' 금융권 패러다임 변화 요구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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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금융비전포럼-종합]'4차산업혁명기' 금융권 패러다임 변화 요구 커졌다
    올바른 투자문화 강조·블록체인 등 신기술로 변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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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5-24 14:58
    이미경 기자(esit917@dailian.co.kr)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2018 데일리안 금융 비전 포럼이 열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금융회사들이 변화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이 마련되어야한다는 공감대가 마련됐다.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데일리안이 주최한 '2018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기술과 금융서비스의 생산적 융합의 길을 토대로 한 혁신성장에서의 금융의 역할과 과제들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금융권 시스템 구축 불가피" 한 목소리

    이날 토론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금융권 전반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금융당국에서도 새로운 금융혁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생산적 부문에 자금이 유입되도록 자본규제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국내 금융시장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창업과 성장 분야에서의 모험자본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도 국내 혁신창업 생태계의 활력을 높이고 창업-성장-회수-재도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금융분야 혁신창업 지원 3종 세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당초 2조원 규모로 시작을 했는데 올해에는 지난주 확정된 추경을 반영해 3500억원 확대한 2조3500억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4월부터 공공기관 연대보증을 폐지했고 지난주에는 부동산 등 전통적 담보자산이 부족한 혁신기업이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동산금융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기구도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의 자금중개 기능 회복을 위해 건전성 규제의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디지털 리스크 등 신종 위험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사의 자율보안 체계를 확립하는 동시에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금융혁신 과제 제시 "올바른 투자문화 배양·블록체인 통한 변화 모색"

    주제발표에서는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전 미래에셋대우 사장)가 '금융, 문화를 먼저 세우자"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금융이 경제의 중심의 서기 위해서는 올바른 투자문화(철학) 배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사상 최저 금리, 사상 최대 부채, 사상 최대 양적완화 등 전환형 복합위기에 직면해있는데 은행, 보험 등 금융권은 저금리에 따른 역마진 우려 등으로 성장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화로 인해 금융산업이 생존 위기에 봉착한데다 유통·네트워크 기업의 금융시장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금융기관의 라이센스가 상실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또 "장기적 관점의 투자문화를 조성하고 다양한 투자 규제 철폐와 금융기관들의 장기 예측 가능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은 '금융혁신을 위한 플랫폼의 탈 중앙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블록체인 등을 통한 탈중앙화가 필요한데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걸림돌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데이터 관련 부분이 중요해질텐데 모두가 참여하고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는 오픈 시스템조차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은 아쉬운 점"이라며 "이는 금융회사 자체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미 탈중앙화의 여건이 마련된 금융시장에 당국과 금융회사들은 물론 개인들의 인식변화와 사회적 변화가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 이익수(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데일리안 사장과 김성태(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내빈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2018 데일리안 금융 비전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토론서 "새로운 금융출현에 따른 금융산업 변화 가속도" 공감대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한 주제토론에서는 금융 플랫폼의 변화 및 기술과 금융을 접목한 새로운 금융의 출현에 따른 금융의 변화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 가운데 금융권이 혁신의 길로 도약하기 위한 해결과제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먼저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은 금산융합으로의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그는 중국 알리바바의 사례를 들면서 "산업자본의 의결권 행사 지분을 4% 이내로 제한한 금산분리로 인터넷은행이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고 꼬집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부문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혁신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금융권에서 ▲AI부문 ▲증강현실 ▲데이터 유효성에 대한 혁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핀테크 파트너십을 통한 네트워크 확장도 제안했다. 그는 "마이크로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핀테크 네트워크의 확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체계 검토, 혁신기업 발굴 및 성장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현풍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부행장은 블록체인과 관련해 기술역량을 확보하고 자체 플랫폼을 만드는 것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계열사 간 사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기승준 미래에셋대우 IB담당 상무도 "전체 증권사의 적극투자는 혁신성장 기업의 자금 뿐 아니라 각각의 IB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네트워크의 활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데일리안 = 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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