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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성추행 추가 폭로자 "일이 커질 줄 몰랐다"


입력 2018.04.17 01:05 수정 2018.04.17 08:49        이한철 기자

김흥국 측근에 세 차례 문자 보내

직접적인 사과 내용은 담기지 않아

김흥국의 성추행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던 A씨가 "후회한다"며 심경의 변화를 보였다. ⓒ 연합뉴스 김흥국의 성추행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던 A씨가 "후회한다"며 심경의 변화를 보였다. ⓒ 연합뉴스

가수 김흥국의 성추행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던 A씨가 "후회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김흥국 측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16일 "A씨가 '후회한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세 차례 보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문자메시지에는 A씨가 직접적으로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지는 않았다.

앞서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김흥국이 2002, 2006 월드컵 당시 술에 취한 여성들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의 아르바이트생을 성추행했다는 폭로도 곁들였다.

이에 대해 김흥국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사태다.

한편, 김흥국은 보험설계사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B씨는 김흥국을 강간, 중간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김흥국은 B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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