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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태평양사령관 "주한미군 철수하면 김정은이 기뻐해"


입력 2018.03.16 10:10 수정 2018.03.16 10:25        이배운 기자

“핵무기 한반도 적화통일에 사용…북미회담 결과 낙관못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해 9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시험발사에 성공하고 발사 결과에 기뻐하고 있다. 노동신문 캡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해 9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시험발사에 성공하고 발사 결과에 기뻐하고 있다. 노동신문 캡처

“핵무기 한반도 적화통일에 사용…북미회담 결과 낙관못해”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주한미군 철수가 현실화될 시 “김정은이 승리의 춤을 출 것” 이라며 북한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간) CNN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스 사령관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김정은 정권은 핵무기 보유를 통해 한반도 적화통일에 활용할 것”이라며 "우리가 한국·일본과의 동맹을 파기한다면 김정은은 매우 기뻐할 것”이라며 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또 북미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한 두 번의 만남으로 완전한 비핵화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며 “회담 결과에 대해 너무 낙관적일 수 없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만나는 입장에 있어 본 적이 없어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며 "우리는 경계를 강화하며 회담준비에 착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사령관은 또 "최근 한반도 상황의 전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고무돼 있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 및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지난해 탄도미사일과 핵 능력에 있어 빠르고 포괄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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