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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실전등판서 1실점…5선발 청신호


입력 2018.03.06 14:45 수정 2018.03.06 14:4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비공식 경기서 호투

8타자 연속 범타 유도 등 인상적인 투구

류현진이 첫 실전등판서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 연합뉴스 류현진이 첫 실전등판서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첫 실전등판서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캐멀백랜치 글렌데일 연습구장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비공식 경기(B게임)에 등판해 2.2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했다.

투수수는 36개, 이중 스트라이크는 22개였다.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제구력을 선보였다.

당초 류현진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이닝을 던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염성 있는 바이러스가 다저스 클럽하우스에 퍼지며, 구단은 류현진을 포함한 24명을 귀가 조처했다.

다행히 실전에 모습을 드러낸 류현진의 몸 상태는 전혀 이상이 없어 보였다.

류현진은 1회 아담 엥겔에게 3루수 옆을 스치는 2루타를 맞았지만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고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는 2루수 직선타, 투수 앞 땅볼, 3루수 땅볼로 세 타자를 삼자범퇴 시켰다. 3회에도 마운데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티토 폴로를 우익수 뜬공, 후속 대니 멘딕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8타자 연속 범타를 유도했다. 하지만 2사 이후 1회 2루타를 허용했던 엥겔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3루타를 맞고 실점한 뒤 교체됐다.

한편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가 올 시즌 클레이튼 커쇼-리치 힐-알렉스 우드-마에다 겐타-류현진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일단 류현진의 입지는 탄탄해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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