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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칙 공개 ‘판커신 보고 있나’


입력 2018.02.22 09:35 수정 2018.02.22 10: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ISU, 반칙 장면 공개로 논란 종지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중국의 거센 반발에 결국 반칙 장면을 공개했다. ISU 홈페이지 캡처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중국의 거센 반발에 결국 반칙 장면을 공개했다. ISU 홈페이지 캡처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중국의 거센 반발에 결국 반칙 장면을 공개하는 것으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ISU는 21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열린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심판이 판정한 이미지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SU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웃코스에서 경기를 펼치던 중국의 판커신이 인코스에서 달리는 최민정을 몸으로 밀며 진로를 방해하고 있다.

ISU는 “중국이 최종 주자로 터치를 할 때, 중국선수가 레인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심하게 변경하면서 한국선수를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ISU는 사진에 빨간선까지 표시하며 판커신이 비정상적으로 최민정의 레인을 침범했다는 것을 명백하게 드러냈다.

앞서 중국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왔다.

하지만 심판진은 중국과 캐나다에게 나란히 페널티를 부여하면서 실격 처리했다.

정작 당사자인 판커신은 판정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판커신은 20일 자신의 웨이보에 “나는 이 종목을 사랑하고, 국가대항전에 참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는 정말 잘 탔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나온 결과(실격)는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내가 오랜 시간 사랑했던 쇼트트랙은 절대 지금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결과를 부정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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