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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시동’ 스켈레톤 윤성빈, 승전보 전할까


입력 2018.02.15 09:05 수정 2018.02.15 13: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오늘 1~2차 주행한 뒤 내일 3~4차 주행으로 메달 가려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윤성빈.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윤성빈.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스켈레톤 세계 랭킹 1위 윤성빈(24·강원도청)이 드디어 금빛 시동을 건다.

윤성빈은 15일 오전 10시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차 주행에 출전한다.

스켈레톤은 주행 중 몸에 가해지는 부담이 엄청나기 때문에 실전 경기는 물론 훈련에서도 철저한 관리를 요한다.

따라서 오전 11시 30분에 재개되는 2차 주행을 마치면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날 오전 9시 30분에 3차, 오전 11시 15분에는 4차 주행에 나선다. 그리고 1~4차 기록을 합산, 메달 색을 가리게 된다.

이번 스켈레톤에서는 29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랭킹 1위 윤성빈이 금메달 후보 1순위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7번의 월드컵에서 무려 5회 우승 및 2번의 은메달로 최고조를 달리고 있다. 이번 평창 올림픽에 집중하기 위해 8차 월드컵에 불참하고도 1위 자리를 유지한 이유다.

더군다나 스켈레톤은 경기장마다 코스가 제각각이라 이에 대한 적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는 지난 2016년 10월에 첫 선을 보인 터라 선수들에게 더욱 어색할 수밖에 없다. 개최국의 이점을 안은 윤성빈에게 유리하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다. 두쿠르스는 윤성빈에게 빼앗기기 전까지 8년 연속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세계적 선수다. 사실상 두 선수의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윤성빈이 한국 스켈레톤 역사상 첫 메달을 안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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