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2019학년도 대입은 전략이다! 컨설팅 합격CAS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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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09월 20일 21:05:34
    [김형일]2019학년도 대입은 전략이다! 컨설팅 합격CASE(3)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130)>컨설팅 합격CASE(3) 중위권 합격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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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2-13 08:00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에서는 4회에 걸쳐 ‘대입컨설팅 합격 CASE’를 연재합니다. 전년도 수시 합격자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문·이과, 성적대별 다양한 사례를 재구성하여 준비 전략과 지원 방법에 대해 안내해드릴 예정입니다. 입시전략 수립에 참고하시어 목표 대학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컨설팅 합격CASE(3) 중위권 합격사례
    적극적인 활동참여로 부족한 성적을 만회
    취미 분야를 비교과 실적으로


    종합전형 준비의 벽, 학업성취도?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입시 체제가 지속되며 최근 상당수의 고교들이 비교과 활동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체제로 학사 일정이 운영되는 몇몇 특목고와 자사고는 매년 눈에 띄는 최상위권 대학 진학 실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고, 진학률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는 일반고들도 나름의 특색 프로그램을 개설하며 학생들의 비교과 참여를 장려하는 분위기다.

    사실상 현 입시체제에서 대입성공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비 방안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장점인 높은 선발비율, 진로 목표의 설정과 노력, 전인교육과 같은 원론적인 이유를 차치하더라도 학생부종합전형 이외의 전형들은 모두 치명적인 단점들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권장할 수밖에 없다. 수시 교과전형과 정시 수능 선발은 태생적으로 자신의 학업성취도 이상의 입시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렵고 논술은 경쟁률 자체가 너무 높다. 특기자전형은 선발대학과 인원이 너무 적고 누구나 준비할 수 없다는 점에서 권장하기 어렵다. 결국 내신 성적 관리와 교내 비교과 활동 참여로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자신의 학업 성취도 이상의 대학에 도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진학 방법이라는 결론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러한 점을 잘 알기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 관심을 기울이지만 정작 적극적인 대비로 이어지는 사례는 드물다. 적극적인 대비로 이어지지 못하는 주요한 원인으로는 학업 성취도를 꼽을 수 있다. 교과 성적 관리만으로도 벅찬 상황에서 비교과 활동까지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뿐더러 교내 주요 활동과 실적들도 대부분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많은 학생들이 비교과는 ‘귀찮은 것’ 또는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여기며 점차 멀리하는 경향을 나타내게 된다.

    학생부종합전형 역시 만능전형은 아니다. 핵심 평가요소인 학생부 실적 자체가 우위를 가늠하기 어렵고, 평가 과정에서도 평가자의 주관이 반영되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항상 불안감을 안고 준비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극복해 내지 못하고 계속 ‘귀찮은 것’으로 여기며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멀리하다 보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목표대학 진학의 꿈은 더욱 멀어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중하위권 학생들은 우선 비교과는 상위권 일부 학생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자각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 주요대학 이외에도 경인권, 지방 국공립, 거점대학을 포함한 대다수 대학의 주요 전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에 중하위권 학생들 역시 진학대학 수준을 높이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활용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끈기 있는 실천이 필요하다.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자. ‘상위권 학생들에게 실적을 몰아준다!’고 불평하지만 정작 수상을 위해, 확고한 진로 목표 설정을 위해, 동아리 활동을 주도하기 위해, 공동 발표 작업에서 돋보이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경험이 있는지를 말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활용하여 목표대학 진학에 도전할 의지가 있는 중하위권 학생들은 아래에 소개하는 N양의 준비 사례를 확인해 보자. N양은 성적과는 별도로 적극적으로 교내 활동에 참여한 결과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할 수 있었다. N양 역시 준비 과정에서 진학 결과에 대한 불안감을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활동을 진행하며 이를 현명하게 통제해 낼 수 있었다. N양의 사례를 참고하여 비교과를 활용하여 진학대학을 높이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실천해 보자.


    시작은 정확한 현 위치 진단부터

    ‘저는 공부는 못하니까 몸으로 때워야겠어요!’ 컨설팅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의 개념과 비교과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된 N양이 내린 결론이었다. 수도권 일반고에 재학 중인 N양은 1학년 6월 연구소를 찾았다. 첫 모의고사에서 전 과목 평균 백분위 63%, 중간고사에서 주요교과 평균 4.3등급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걱정한 어머님이 ‘끌고’ 오셨다. N양은 또래들처럼 TV시청을 좋아하고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긍정적이고 활발한 학생이었다. 다만 공부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었고, 구체적인 진로 목표도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보통 자신의 현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인정하는 순간부터 변화는 시작되기 마련이다. 고1~2학년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으로 진학 가능한 대학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정확하게 알려고 하지 않는다. 막연하게 인서울, 수도권 정도라고 생각하며 ‘어떻게든 되겠지’, ‘설마 그 정도 까지 심각할까’라는 식으로 낙관하며 위안을 삼는다. 부모님의 기대 역시 학생에게 부담감을 주어 현실을 회피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를 왕왕 목격하게 된다. 부모님과 동석한 자리에서 내신과 모의고사, 비교과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현 상황에서의 수시, 정시 진학 대학을 정확하게 확인하게 되면, 학생과 학부모 모두 현실을 인정하고 실현 가능한 진학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애써 부담감 속에 스스로를 포장하며 감추고 회피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실현 가능한 목표는 학생에게 학업과 활동에 동기를 부여하는 촉매제가 됨과 동시에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N양의 내신 등급과 모의고사 성적으로는 교과전형과 정시에서 천안권역의 사립대학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대학과 학과의 입시결과를 알려주며 구체적으로 확인시켰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기에 문제는 없었다. 모의고사 정오표와 중간고사 결과를 통해 과목별 학습 취약점을 파악하고 흥미 과목과 기피과목, 학습현황 등을 점검하며 추가해야 할 부분을 조언했다. 다가오는 기말고사의 과목별 목표 등급은 N양이 직접 설정했다. 역시 무리한 계획을 수립하기 보다는 학업습관을 들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일자별 학습계획표도 작성했다. N양이 개선해야 할 부분은 내신뿐만이 아니었다. 애초에 단기간에 큰 폭으로 성적을 향상시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비교과 활동을 통해 부족한 성적을 만회해야 했다. N양 스스로도 ‘성적 향상은 자신이 없어도 적극적으로 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흥미분야에서 활동목표 탐색

    N양은 진로목표가 없었다. 그나마 아이돌 가수와 TV쇼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것 외에는 이렇다할만한 특기나 흥미분야도 없었다. 비교과 활동참여 역시 습관이기에 N양의 흥미분야에 착안하여 언론, 광고, 방송, 미디어 분야의 학과들을 소개했다. 해당학과들은 선호도가 높아 입시 경쟁률은 높지만 오히려 성적보다는 창의, 기획과 같은 활동역량에 주목하여 학생을 평가할 가능성이 높은 학과이므로 도전해 볼만 했다.

    설명을 통해 학생부를 구성하는 각 항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후 학교의 연간 계획표와 교육계획, 평가계획서를 함께 확인했다. 주요 대회와 활동일정을 확인하고 학생부 관리전략을 설정하기 위해서다. N양의 학교에는 이런저런 대회들이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성적이 낮은 N양에게 경시대회 수상을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학업 성취도와는 별개로 노력을 통해 수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회에 주목했다. 글쓰기, 그리기, 사진과 같은 표현력과 창의력을 나타낼 수 있는 예능적 분야, 사고력과 지적 호기심을 엿볼 수 있는 독서, 토론 분야, 기획과 협업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UCC대회와 포트폴리오 발표대회가 있었다.

    평가계획에서는 이러한 대회들의 진행시기와 심사기준 등에 대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심사 기준에 의거하여 사전조사를 진행하고 역으로 컨텐츠를 구성한다면 수상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다행히 N양은 이러한 대회에 참여하는 것을 즐거워했다. 특히 PPT를 제작하여 발표하는 것과 친구들과 함께 UCC동영상을 제작하는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했고, 평소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비록 상위는 높지 않아도 몇몇 수상을 취득할 수 있었다. 동아리 활동은 봉사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기에 특별히 다른 활동을 주문하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동아리를 변경하기가 쉽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부족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비교과 활동요령을 확실히 익힐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1학년 2학기에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기 보다는 무엇보다 교내대회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2학년부터 본격적인 활동 참여

    1학년 동안 성적에 큰 변화는 없었다. 4등급 대의 성적이 2학기에는 3등급 수준으로 향상되었지만 현재 등급은 주요교과 3.8등급 수준이었다. 지난 기록을 바탕으로 2학년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실천해 나갔다. 이미 교내대회를 준비하며 비교과 활동 요령을 익힌 터라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다. 2학년 초 N양은 학급 부반장에 당선되었고 이를 통해 학생회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학생회 활동에서는 중요한 성과 두 가지를 얻었다. 하나는 학교축제를 기획한 경험, 또 하나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접하고 처리하며 문제의식을 갖고 해결해 나가는 습관을 기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학교축제를 기획하며 N양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더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인가를 고민했다. 연예인을 섭외하고 싶었던 N양은 졸업생 연예인을 찾아 소속사에 전화도 해보고 집에도 찾아가 보며 끈질기게 요청한 끝에 무료로 연예인을 섭외하는 근성과 성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많은 졸업생 연예인들을 찾아다니며 축하인사를 담은 영상을 제작해 내기도 했다. 본인이 아이돌 연예인을 좋아해서인지 대상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고, 행사 당일에도 무대, 소품의 위치와 프로그램 순서,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하여 시간을 체크하고 인원을 배정하는 등 깔끔하게 행사를 치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축제 준비 과정과 노력, 그리고 치밀함은 학생부 자율활동란에 의미 있는 구체적으로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N양은 학생회 활동에서 학생들의 크고 작은 건의사항들이 원활하게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1학년 때 UCC동영상을 만들며 함께 호흡했던 친구들과 건의사항을 해결해 나가는 자율동아리를 만들었고, 급식실 이용 순서, 청소 구역문제, 도서관 사용문제와 같은 크고 작은 문제들을 고민하며 해결해 나갔다.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에 접근해 볼 필요가 있었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사례를 확인하며 책을 통해 일정분야의 지식을 탐색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해결 과정 역시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거나 사전에 예상하지 못한 난관에 부딪히는 등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문제의식을 갖고 더 나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것 또한 언론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N양을 성장시켜 주었다. N양은 시사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봉사동아리에서도 개개인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게 만드는 행사를 기획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N양은 봉사동아리활동에서 전교생과 일반인이 참여하는 일일마켓 형식의 기부행사를 기획하고 수행했다. 학교의 허가, 교내외 홍보, 연계 봉사 단체의 탐색, 마켓의 구성부터 신경 쓸 것들이 많았는데, N양은 힘들어 하면서도 즐겁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 나갔다. 행사당일 기대와는 달리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이를 통해 홍보의 중요성과 더욱 치밀한 기획의 중요성, 행사 참여자들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한다.

    흥미를 느낀 활동들에 집중하다 보니 N양의 성적은 오르지 않았다. 2학년 성적은 오히려 3.9등급으로 하락했고, 수학은 5등급을 기록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다. 내신과 비교과 활동에 집중하다보니 모의고사 역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당초 N양의 이야기처럼 2학년 시기 동안 ‘훌륭히 몸으로 때운 것’이다. 3학년에 들어서며 N양은 어떠한 평가요소에 집중할 것인지에 대한 결단이 필요했다.


    3학년, 학업과 활동 비중 조율


    3학년에 들어서며 N양은 PD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컨텐츠를 통해 사회에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N양의 비교과 활동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내신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은 수준이었다. 일반적인 인문계 주요교과 3등급 후반의 학생들이 갖추기 힘든 수상, 학생회, 동아리활동 이력들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창의성이 뛰어난 학생인가?’, ‘기획 능력과 실천력이 뛰어난 학생인가?’와 같은 ‘무엇인가 있을 것’만 같은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들었다.

    비교과 활동은 성공적이었지만 대학입학 후 학업 수행에 필요한 기초학업능력을 인정받지 못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지원 대학 수준에도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3학년 1학기에는 학업을 강조할 수밖에 없었다. 내신 시험도 수능 연계교재인 EBS특강과 병행해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준비와 동시에 내신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대신 과감하게 수학은 포기했다. 전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시행으로 서울권 대학 중 정시 성적반영에서 수학이 제외되는 대학이 상당수 감소되었지만 현실적으로 남은 기간 동안 수능성적 향상으로 서울권 대학 진학은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여 국어와 사회과목 공부에 집중하기로 했다. 다행히도 교과 성적에서 국어는 3등급, 사회는 2등급을 기록해 주었지만 3학년 1학기까지 주요교과 등급 평균은 3.6등급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교과 활동은 최소한으로 제한했다. 얼마 남지 않은 교내 대회 참여와 토론동아리 활동 선에서 마무리 짓는 동시에 사회문화 과목에서 등장하는 자율주제를 선택하여 심화적으로 탐구한 자율보고서 작성을 지시했다. N양은 본인이 좋아하는 한류와 다문화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작성했고 선생님께 부탁하여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 기재했다.

    2학년에 집중한 각종 기획활동과 3학년 자율보고서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에 큰 도움이 되었다. N양은 수시지원의 모든 기회를 학생부종합전형 도전에 활용했고, 학과선택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열심히 활동한 그간의 노력을 믿고 언론, 컨텐츠 관련 학과에 소신껏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학업 성취도가 낮아 지원 대학의 범위를 확대할 수밖에 없었다. 상향 지원으로는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를 선택했다. 서울여대의 언론영상학부와 명지대 전공자유학부,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까지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했고 결과적으로 건국대에 진학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N양은 학업성취도는 낮아도 분명 자신만의 무기를 갖춘 학생이었다. 보통 학생들은 교과 성적이 낮은 경우 쉽게 비교과 활동을 포기해 버리지만 N양은 자신이 공부를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오히려 노력으로 만회할 수 있는 비교과 활동에 끈질기게 임했다. ‘공부를 못하면 이외의 것이라도 열심히 해야 대학에서 눈길이라도 주겠죠!’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N양은 대학에 진학 이후에도 분명 자신이 좋아하는 전공을 즐겁게 공부하며 전문지식을 쌓고, 각종 행사 기획과 공모전에도 열심히 도전하며 PD라는 꿈에 한발 더 다가갈 것이라는 믿음을 주었다.

    학교생활에서 비교과는 귀찮고 부담스러운 것일 수 있지만 시각을 달리해 보면 좋아하는 것에 마음껏 도전하며 부족한 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 주는 즐거운 것이 될 수도 있다. 내신 성적 향상이 어렵다면 공부에 시간을 더욱 투자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시각을 달리하여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것은 대학에서 어떠한 전공으로 연관시킬 수 있으며 현재 내가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보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진학 대학 수준을 향상시키는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N양의 사례처럼 말이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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