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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관현악단 서울공연 티켓, 100만원에 팝니다”


입력 2018.02.09 16:32 수정 2018.02.09 16:33        이배운 기자

국립중앙극장 “양도받은 티켓, 공연관람 절대 불가…암표관련 처벌 주의”

8일 오후 시민들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강릉아트센터에 입장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립중앙극장 “양도받은 티켓, 공연관람 절대 불가…암표관련 처벌 주의”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서 삼지연관현악단 서울공연 티켓을 100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중고나라 이용자는 지난 8일 100만원에 삼지연 관현악단 서울공연 동반 1매 티켓을 양도한다는 게시물을 올리며 “현장에 동행해서 양도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는 거래 성사를 의미하는 ‘판매 완료’ 표시가 걸렸다.

최근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티켓 1장당 10만~15만원에 공연티켓을 사겠다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오는 상황이다.

이에 국립중앙극장은 지난 8일 공고를 통해 “국립극장에서는 공연 당일 티켓 수령부터 공연장 입장 까지 본인과 동반인에 대해 신분 확인을 2회 이상 진행한다”며 “신분증 미지참자와 양도 받은 티켓(거래사이트에서 현금·현물로 구매한 티켓 포함)으로는 공연관람이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공고는 이어 “특히 거래사이트 등의 판매 게시글에 현혹돼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란다”며 “현장에서 경찰과 보안요원 등이 암표 집중단속 할 예정으로 관련법에 의거 처벌받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특별공연을 진행한 북한 예술단은 오는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한 차례 더 공연을 진행하고 12일 귀환할 예정이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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