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고 유발 화물차 수색 중…수사 난항
고속도로를 달리는 승용차에 화물차 부품이 날아들어 3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6일 경기 이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이천시 호법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을 달리던 A(37)씨의 승용차에 길이 40㎝, 무게 2.5㎏의 철로 된 판스프링이 운전석으로 날아들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가 목 부위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경찰은 사고를 유발한 화물차를 수색 중이나 사고 경위를 명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워 난항을 겪고 있다.
화물차에서 판스프링이 떨어져 나와 사고로 이어졌는지, 도로에 떨어져 있던 판스프링을 다른 차가 밟아 튀어 오르면서 사고가 났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에서 판스프링이 떨어져 나와 사고가 났다면 차주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처벌할 수 있겠지만 도로 면에 떨어진 물체가 튕겨서 사고가 났다면 화물차주를 찾기도 어려울뿐더러 형사처벌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