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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영구결번” 퇴출된 니퍼트에 감사 광고


입력 2017.12.28 14:34 수정 2017.12.28 14:35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퇴출된 니퍼트에 감사 광고. ⓒ 연합뉴스 퇴출된 니퍼트에 감사 광고. ⓒ 연합뉴스

소속팀 두산 베어스로부터 퇴출 수순을 밟은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위해 팬들이 발 벗고 나섰다.

28일 한 일간지에는 '우리 마음 속 영구결번 베어스 40번 더스틴 니퍼트'라는 제목의 전면광고가 실렸다.

이는 두산과의 재계약에 실패해 새 보금자리를 찾아야 하는 니퍼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두산 팬들의 뜻이었다.

실제로 야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자 이와 같은 모금 운동이 이어졌고, 팬들의 하나된 마음은 감동적인 광고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1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니퍼트는 지난 7년간 장수 외국인 투수로 실력과 인기, 모든 것을 이룬 선수다.

올 시즌까지 7년 동안 185경기에 나서 1115.2이닝을 던졌고 94승 4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특히 다승 부문은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두산은 한국시리즈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두 차례나 차지하며 승승장구 했고 니퍼트 역시 지난해 20승 반열에 오르며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4승 8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따른 노쇠화 때문이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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