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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배두나 '비밀의 숲', 뉴욕타임스 선정 우수드라마


입력 2017.12.10 00:32 수정 2017.12.12 16:54        부수정 기자
조승후 배두나 주연의 tvN 드라마 '비밀의 숲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평론가가 꼽은 우수 드라마로 선정됐다.ⓒtvN

조승우 배두나 주연의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평론가가 꼽은 우수 드라마로 선정됐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TV 평론가 마이크 할이 꼽은 '베스트 인터내셔널 쇼' 10편을 소개했다. 이중 tvN의 '비밀의 숲'이 한국 드라마로는 유일하게 뽑혔다. '베스트 인터내셔널 쇼'는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드라마와 시트콤,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 중에서 선정한다.

지난 6월~7월 방송된 '비밀의 숲'은 감정을 잃어버린 검사가 의로운 경찰과 함께 검찰청 내부의 비밀을 파헤쳐 진짜 범인을 쫓는 내용을 그렸다. 탄탄하고, 치밀한 이야기로 호평을 얻었다.

'비밀의 숲'은 '스트레인저'(Stranger)라는 제목으로 지난 6~7월 세계적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를 통해 tvN과 동시 서비스됐다.

넷플릭스는 여주인공 배두나에 주목해 '비밀의 숲'의 판권을 구매했다. 배두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센스8'의 주인공이자, '센스8'을 만든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다른 영화를 통해 영어권 국가에서 인지도가 높다.

넷플릭스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세계 190여개 국에 '비밀의 숲'을 독점 공급하는 대가로 '비밀의 숲' 판권을 회당 20만 달러에 샀다. 16부작 전체로는 32만 달러. 한화 약 36억원이다.

뉴욕타임스 평론가인 마이크 할은 "살인 미스터리를 다룬 '비밀의 숲'은 여타의 많은 한국 드라마와 달리 어색함이나 뻔함이 적은 데다 큰 강점이 하나 있다. 굉장히 호감이 가는 배두나가 겁없는 경찰로 출연한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껏 미국이 다른 나라에 TV 프로그램을 공급해왔지만 여러 인터넷 스트리밍업체가 등장하면서 이 같은 불균형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베스트 인터내셔널 쇼' 리스트는 실제 '톱 10'이라기 보다는 내가 챙겨 볼 수 있었던 명작의 모음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당신이 꼽은 작품이 이 리스트에 없다면 그건 전적으로 내가 그 작품을 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설명하기도 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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