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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계부 '자살' 속 아내 최씨 투신 직전 CCTV 영상 "수상한 점이 너무 많아"


입력 2017.10.25 18:54 수정 2017.10.25 21:02        이선우 기자
ⓒTV조선 방송화면 캡쳐 ⓒTV조선 방송화면 캡쳐

이영학의 계부가 오늘(25일) 영월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영학 계부와 관련된 이영학 아내 최씨 투신 직전 모습이 재조명 됐다.

지난 17일 한 매체는 지난달 6일 숨진 이영학의 아내 최씨의 투신 직전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영학의 아내 최씨가 투신하기 1시간 반가량 전인 5일 밤 집을 나와 슈퍼에서 우유, 담배, 탄산음료를 구매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동네주민들은 이 같은 최씨의 행동은 불과 한 시간 뒤 투신할 사람의 행동으로 납득이 어렵다고 매체에 전했다.

당시 최씨에게 우유 등을 판매한 식료품점 주인은 “(최씨의) 얼굴이 전혀 어둡거나 한 표정은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더 황당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영학은 아내가 투신한 직후 “성폭행을 당해서 자살한 것”이라며 모여든 주민들에게 묻지도 않은 투신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가 하면 아내의 시신을 수습하는 119 구급대원 곁에서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상식적으로 해석되지 않는 행동들을 보였다.이영학은 또 경찰에 낸 탄원서에 의붓아버지의 성폭행으로 임신 가능성이 높다는 의사소견을 듣고 부인이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달 생을 마감한 이영학의 아내 최 씨는 영월경찰서에 이영학 계부를 성폭행으로 고소한 바 있다. 이 고소장에서 이영학의 아내 최 씨는 “이영학 계부로부터 2009년 3월 초부터 8년간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25일 강원 영월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이영학의 계부 A씨가 강원 영월의 자택에서 숨진 것을 이씨의 어머니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자택 앞 비닐하우스 안에서 목을 맸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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