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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채용비리' 금감원 압수수색…올들어 두 번째


입력 2017.09.22 14:20 수정 2017.09.22 14:45        배근미 기자

수석부원장실 및 총무국 등서 휴대전화, 컴퓨터 등 압수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 수사관 등 20여명을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 보내 11층 서태종 수석부원장실과 14층 총무국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자료사진) ⓒ금융감독원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 수사관 등 20여명을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 보내 11층 서태종 수석부원장실과 14층 총무국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자료사진) ⓒ금융감독원

검찰이 22일 감사원 감사에서 채용비리가 적발된 금융감독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올해들어 벌써 두 번째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 수사관 등 20여명을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 보내 11층 서태종 수석부원장실과 14층 총무국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서 수석부원장은 2016년 5급 직원 채용 당시 필기시험에 탈락한 국책은행 고위 임원 아들을 구제하는 등 채용비리를 결재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됐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 서 수석부원장의 휴대전화와 총무국 컴퓨터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수석부원장은 청탁자로 지목된 금융지주회사 대표와 금융 관료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20일 금감원의 채용비리 등에 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5급 직원 채용 비리에 연루된 서 수석부원장과 이병삼 부원장보 등 고위 간부 3명은 검찰에 수사요청했고, 총무국장 등 당시 실무 책임자였던 국장급 간부들은 면직·정직 징계하도록 금감원에 요구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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