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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UFC 215, 드존 11차 방어전 무산


입력 2017.09.08 15:21 수정 2017.09.08 15:3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UFC 215 ⓒ UFC UFC 215 ⓒ UFC

UFC 214 이후 한 달 열흘 만에 열리는 넘버링 대회인 UFC 215의 메인 이벤트가 취소됐다.

미국의 종합격투기 매체 ‘MMA 파이팅’에 따르면, 오는 10일(한국시간)로 예정되어 있던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11차 타이틀 방어전이 상대 선수인 레이 보그의 건강 문제로 무산됐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 시 UFC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도전은 시작도 전에 끝나버렸다.

그러나 아만다 누네스 vs 발렌티나 세브첸코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닐 매그니 vs 하파엘 도스 안요스 등의 흥미로운 경기는 여전히 만나볼 수 있다. UFC 215는 10일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존슨의 타이틀 방어전이 취소되며 아만다 누네스와 발렌티나 세브첸코가 펼치는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로 올라섰다. 지난해 3월 UFC 196에서 맞붙은 바 있는 둘은 UFC 213에서 2차전을 갖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경기 당일 누네스가 신체의 이상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향해 둘의 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지난 대회에서의 병원행으로 인해 ‘도망친 것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던 누네스가 10일 열리는 2차전에서 챔피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타이틀전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경기도 있다. 전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랭킹 6위 닐 매그니의 웰터급 매치다. 도스 안요스는 라이트급에 이어 웰터급도 제패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웰터급에서 가진 첫 경기에서 랭킹 11위의 타렉 사피딘을 꺾으며 단숨에 랭킹 10위에 안착한 바 있는 도스 안요스가 매그니도 꺾게 되면 타이틀 도전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매그니는 키 191cm의 장신인 반면 도스 안요스는 175cm에 불과하다. 리치에서도 도스 안요스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챔피언 벨트를 향한 도스 안요스의 열정이 신장차를 극복하고 승리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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