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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막차 합류, EPL 5개팀이 벌일 챔스쇼


입력 2017.08.24 09:40 수정 2017.08.24 09:4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호펜하임과의 플레이오프전 승리 거두며 본선행

프리미어리그는 올 시즌 5개팀이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선다.

리버풀이 막차를 타고 합류하며 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프리미어리그 5개팀이 참전한다.

리버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서 열린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호펜하임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앞선 원정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1~2차전 합계 6-3로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 리버풀은 25일 새벽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리는 조추첨 행사에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한 리버풀은 간신히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잡았다. 물론 본선 직행 티켓은 아니었지만 리버풀은 호펜하임을 꺾으며 당당히 32강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합류한다. UEFA는 유로파리그 우승팀에게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티켓을 주고 있다. 따라서 2014년까지 한 국가당 최대 4개팀만 출전할 수 있었던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가 5개팀까지 가능해졌다.

최초의 5개팀 참전은 2015-16시즌이다. 이전 시즌 세비야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해졌는데 스페인 라리가는 당시 최고의 성적을 일궈냈다.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준우승, 바르셀로나 8강, 그리고 세비야와 발렌시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올 시즌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1단계인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 중요한데 25일 열릴 조편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먼저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가 포트 1에 배정되며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가 포트 2, 토트넘과 리버풀이 포트 3에서 맞대결할 팀들을 기다릴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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