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부터 헤이즈까지' 서태지 리메이크 앨범 9월 발매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 트래블러 서태지25'

서태지가 직접 후배 뮤지션 선정, 자신만의 색깔로 명곡 재탄생

서태지 25주년 리메이크 앨범이 9월 발매된다. ⓒ 서태지컴퍼니

서태지 데뷔 25주년을 기념한 후배 뮤지션들의 리메이크 앨범 '타임:트래블러(Time:Traveler) 서태지25'가 9월 2일 정식 발매된다.

서태지 측은 "지난 7월부터 '타임:트래블러'라는 타이틀 아래 디지털 음원으로만 발표된 후배 가수들의 개별 리메이크 곡들이 한 장의 앨범으로 정식 발매된다"며 "최고의 뮤지션들이 서태지라는 이름으로 모여 완성한 앨범인 만큼 리스너들에게 특별한 음악적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태지 25주년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트래블러'는 7월초 방탄소년단의 '컴백홈'(Come back home)을 시작으로 어반자카파의 '모아이'(Moai), 윤하의 '테이크 파이브'(Take Five), 루피&나플라의 '인터넷 전쟁', 에디킴의 '이제는', 수란의 '슬픈아픔'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이후에도 헤이즈가 부른 '너와 함께 한 시간 속에서'(25일)와 크러쉬가 리메이크한 '마지막 축제'(9월 1일)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리메이크 앨범에 참여한 후배 뮤지션들은 서태지가 직접 선정했다. 서태지에게 대중성과 음악성, 성장 가능성을 두루 인정받은 후배 가수들은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서태지의 명곡들을 재탄생시켰다. 특히 리메이크 곡들은 원곡을 모르는 세대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매번 차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서태지는 공개되는 매 리메이크 곡마다 선곡부터 편곡 방향 등에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서태지 측은 "모든 세대가 함께 들을 수 있는 명곡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며 "서태지의 음악이 젊고 뛰어난 후배 뮤지션들에 의해 새로운 옷을 입고 꾸준히 회자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앨범은 23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예약된 물량은 내달 4일부터 일괄 배송된다. 이에 앞서 9월 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공연 '롯데카드 무브: 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 현장에서 앨범을 선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