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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맛, 기억하나요]컵 커피 자존심 지킨 20살 '까페라떼'


입력 2017.08.04 11:07 수정 2017.08.04 11:08        김유연 기자

1997년 '카페라떼' 이어 2007년 '바리스타' 출시

컵커피 시장 점유율 46%…메가 브랜드로 자리잡아


1997년 '카페라떼' 이어 2007년 '바리스타' 출시
컵커피 시장 점유율 46%…메가 브랜드로 자리잡아


안녕하세요. 올해로 20살이 된 '까페라떼'입니다.

저를 소개하기 전 제 광고의 슬로건인 "사랑한다면, 까페라떼처럼"을 먼저 말하면 저를 떠올리기 쉬울 거예요.

저는 1997년 국내 최초로 생우유에 커피 원두 추출액을 담은 프리미엄 컵 커피 시장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저의 스테디셀러는 '마일드 라떼'인데, 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우유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맛으로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죠. 저를 찾는 분들이 늘면서 카라멜 마끼아또, 모카라떼, 카푸치노 등 총 7종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고, 지금은 '라떼'계 메가 브랜드로도 자리매김하게 됐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소비자들의 인기가 시들해질 수 있었지만, 저를 탄생시킨 매일유업은 늘 저를 새롭게 변화시켜줬어요. 적절한 시기에 새 옷도 입혀주고, 끊임없는 메뉴 개발도 하면서 말이죠.

바리스타룰스 4종.ⓒ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4종.ⓒ매일유업


그 덕분에 제 동생 '바리스타'까지 탄생하게 됩니다. 저와는 10년 차이가 나는 녀석인데 인지도는 저를 웃돌 정도예요. 누가 제 동생 아니랄까봐 세상에 얼굴을 알리자마자 컵커피 시장의 1위 자리를 지키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네요. 그저 자랑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저희 둘의 인기가 컵커피 시장 점유율 약 46%에 달한다고 하네요.

저희의 인기 비결은 '룰을 지켜 좋은 커피의 길을 간다'는 매일유업의 독자적인 철학이 담겼기 때문이죠.

제 동생도 지난해 바리스타 룰스로 브랜드를 리뉴얼 했는데, 당시에도 1% 고산지 프리미엄 원두를 찾아 맞춤 로스팅한 커피를 고객에게 전한다는 신념과 커피 철학에 대한 의지를 담았었죠. 아마도 매일유업의 이러한 벤치마킹이 저희를 독보적인 자리에 올려놓을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소비자들도 매일유업의 노력을 알아봐 주셨죠. 저와 제 동생의 인기가 SNS에서 아주 뜨겁더라고요. 해시태그를 검색해 보니까 "커피도 팬심", "달지 않아서 좋은 커피", "모닝커피 제격", "내전용음료" 등 아낌없는 저에 대한 찬사들이 넘쳐나는 걸 보니 너무 뿌듯했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사랑에 부흥할 수 있도록 더욱 좋은 제품으로 보답할게요. 여러분~ 다시 한번 "사랑한다면, 까페라떼처럼".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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