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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재난재해 컨트롤타워는 청와대"


입력 2017.07.27 15:42 수정 2017.07.27 15:43        이충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월 1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7월 1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재해‧재난관리체계와 관련,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는 말도 있었는데, 중대한 재난의 경우 청와대가 컨트롤타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대 재난재해의 컨트롤타워는 청와대라는 자세를 갖고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와 '책임회피 논란'을 지적하며 차별화를 내세운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가 관여를 하든, 안하든 국민으로부터의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일반 재난재해의 경우 총리와 행정안전부장관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지만, 이 경우에도 청와대가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 미사일이 날아가고 있는 동안에 내가 신속하게 그 상황을 보고받았듯, 재해·재난 관련 모든 상황도 신속하게 청와대의 위기관리센터에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현장지휘체계와 관련해 강력한 지휘권을 확보해주고 모든 공공분야가 일사불란하게 따르도록 해야 한다"며 "국가위기관리체계와 재해재난관리체계를 전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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