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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 단체 '제3회 북한인권 자유통일주간' 개최…"억류자 석방하라"


입력 2017.06.27 17:40 수정 2017.06.28 09:21        하윤아 기자

27일부터 30일까지 집회 및 추모식 진행하며 북한인권 개선 촉구

48개 북한인권 관련 시민단체가 27일 '제3회 북한인권 자유통일주간'을 개최하고,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 등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선민네트워크 48개 북한인권 관련 시민단체가 27일 '제3회 북한인권 자유통일주간'을 개최하고,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 등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선민네트워크

27일부터 30일까지 집회 및 추모식 진행하며 북한인권 개선 촉구

48개 북한인권 관련 시민단체가 '제3회 북한인권 자유통일주간'을 개최하고,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 등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선민네트워크 등 48개 단체는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까지 4일간 북한주민의 인권 개선과 자유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제3회 북한인권 자유통일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 단체는 이번 북한인권 자유통일주간에 북한 내 억류자들의 석방과 탈북난민 북송 중단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여는 등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호 선민네트워크 대표는 "북한 3대 세습 독재체제는 300만명 이상의 주민들을 굶어 죽게 만들었고, 체제에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을 정치범수용소로 보내 고문과 구타, 공개총살 등으로 탄압하고 있다"며 "이에 48개 시민단체들은 북한 동포들의 고난에 동참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제3회 북한인권 자유통일주간을 진행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2015년 3월 북한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국기 씨로 알려진 남성(왼쪽)과 최춘길 씨로 알려진 남성. ⓒ연합뉴스 지난 2015년 3월 북한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국기 씨로 알려진 남성(왼쪽)과 최춘길 씨로 알려진 남성. ⓒ연합뉴스

제3회 북한인권 자유통일주간 1일차인 이날 단체들은 북한에 억류됐다 송환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추모하는 한편,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등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북한에 억류된 이들은 모두 헐벗고 굶주린 북한 동포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을 돕던 성직자들과 선량한 사람들"이라며 "북한 당국이 간첩혐의를 씌우고 억류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비인권적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단체는 성명에서 "그동안 한국교회를 비롯해 대한민국 정부와 민간단체를 통해 지속적인 도움을 받아온 북한으로서는 참으로 배은망덕한 일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북한은 자신들이 행한 반인도적 범죄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김정욱 선교사를 비롯한 북한 억류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말했다.

단체는 향후 △탈북난민 북송 중단 수요집회(28일) △북한인권재단 출범 및 6·25납북피해자보상지원법제정 촉구집회(29일) △자유통일기원 및 북한인권희생자 추모식(30일) 등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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