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삼성증권과 'AI 금융 서비스' 선보인다

엄주연 기자

입력 2017.06.21 11:22  수정 2017.06.21 11:27

관심종목 시세 조회 및 주식시장 입체적 파악 가능

빅데이터-핀테크 기술 결합해 서비스 계획

SK텔레콤과 삼성증권은 21일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관련 서비스를 3분기 중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21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삼성증권과 '인공지능(AI)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련 서비스를 3분기 중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AI증권 서비스는 AI 기기 '누구'를 활용해 사전에 등록된 관심종목의 주식 시세 조회는 물론 ▲국내외 주가지수 및 시황 정보 안내 ▲주식 종목 및 펀드 추천 ▲삼성증권 고객센터 통화 연결 등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관심종목을 등록하면 관심 종목의 개별 시세는 물론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 그리고 관심 종목의 상승률까지 알려주는 서비스다. 관심종목은 10개까지 등록할 수 있다.

또 '누구'와 사용자는 주식시장의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및 가장 많이 오른 종목 등 주식시장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질의 응답도 가능하다.

양사는 3분기 증권 조회 기능 중심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향후에는 투자 수익률 분석이나 대화형의 맞춤 상품 추천도 가능하도록 '음성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한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생활 금융 전반의 영역에서 고객이 AI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양사가 협력해 AI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점차 고도화해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영완 삼성증권 스마트사업부장은 "AI기반의 대화형 시스템을 통해 한층 편리하고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24시간 투자 파트너로써 시시각각 변하는 시황과 날로 다양해지는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누구'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약 20여 종의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이번 증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생활 필수 서비스 분야에서 한층 더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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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연 기자 (ejy02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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