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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랜섬웨어’ 감염 웹호스팅 업체 복구 지원


입력 2017.06.12 16:57 수정 2017.06.12 16:57        이호연 기자

‘인터넷나야나’ 서버 153대, 관련 사이트 3400개 감염

랜섬웨어에 감염된 '인터넷나야나' 홈페이지 화면 캡쳐. 랜섬웨어에 감염된 '인터넷나야나' 홈페이지 화면 캡쳐.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0일 랜섬웨어에 감염된 웹호스팅 업체 ‘인터넷나야나’의 서버 복구 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랜섬웨어는 중요 파일을 암호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말한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관련 내용을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번 랜섬웨어는 불특정 다수를 감염시킨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와 달리 특정 타깃을 정해서 코드를 심는 방식이다.

미래부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48분 국내 기업, 대학, 단체 등의 웹사이트와 서버를 관리하는 인터넷나야나 홈페이지 일부가 랜섬웨어에 감염됐다고 접수받았다.

인터넷나야나의 리눅스 서버 300여대 가운데 153대가 에레버스 랜섬웨어에 해킹됐으며, 해당 서버와 연결된 웹사이트 3400여개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커들은 11일 기준 오는 14일 23시 59분까지 서버당 5.4비트코인(1755만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는 백업사항을 일일이 확인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사고 조사팀과 함께 조사에 수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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