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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port] 新장르물이 대세…'써클' vs '듀얼'


입력 2017.05.29 12:00 수정 2017.05.29 10:52        김명신 기자
지상파 드라마들이 일제히 '사극' 카드를 내세우며 시청자 확보에 나선 가운데 케이블 채널들은 새로운 장르물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두고 있다. ⓒ tvN OCN 지상파 드라마들이 일제히 '사극' 카드를 내세우며 시청자 확보에 나선 가운데 케이블 채널들은 새로운 장르물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두고 있다. ⓒ tvN OCN

지상파 드라마들이 일제히 '사극' 카드를 내세우며 시청자 확보에 나선 가운데 케이블 채널들은 새로운 장르물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두고 있다.

특히 tvN의 경우, 시간대 재편성과 더불어 파격적인 소재와 높은 퀄리티의 장르물을 편성해 '드라마 왕국'이라는 타이틀을 다시금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라는 파격적인 작품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이어 '비밀의 숲' 역시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장르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터널'까지 연타 흥행시키며 장르물을 대표하는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OCN 역시 '듀얼'을 선보이며 '장르킹'다운 면모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의 '타임슬립 스릴러'에서 의존했던 장르물과는 차별적으로, 최초 SF물이라던지 복제인간 등 소재의 확대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접근의 소재 뿐만아니라 세련된 연출력과 높은 완성도의 작품들로 주목, 장르물 전성시대를 예고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tvN 최초 SF 추적극인 '써클 : 이어진 두 세계'는 2017년 미지의 존재로 인해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쫓는 '파트1: 베타프로젝트'와 감정이 통제된 2037년 미래사회 '파트2: 멋진 신세계'를 배경으로 두 남자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기존의 타임슬림과는 접근 자체가 확연히 다르다. 2017년과 2037년의 한국을 배경으로, 두 시대의 이야기가 한 회에 펼쳐지는 더블트랙으로 구성됐다.

첫 방송부터 '한국형 SF'로 호평을 이끌어낸 가운데 시청률 역시 최고 3.5%를 돌파했다. 여진구, 김강우 등의 주연배우들의 호연과 극적 설정이 잘 어우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터널'의 후속작인 OCN 토일드라마 '듀얼' 역시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라는 점에서 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드라마는 선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 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로, 다소 낯선 소재와 더불어 '추격 스릴러'를 표방해 예측불가 극 전개로 쫄깃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오랜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정재영, 김정은, 양세종 등 신선한 배우들의 조합 역시 주목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도 tvN은 또 한 편의 장르물 '비밀의 숲'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 드라마다. 오는 6월 10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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