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SKT·KT·한전, IoT 가전·스마트홈 얼라이언스 출범

박영국 기자

입력 2017.04.26 06:00  수정 2017.04.26 08:56

가전, 통신, SW, 건설 등 이업종 기업 한자리에

융합얼라이언스 활동계획.ⓒ산업통상자원부

국내 주요 가전, 통신, 반도체, 소프트웨어, 건설업체와 국책연구기관, 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IoT(사물인터넷)가전 및 스마트 홈 융합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주형환 장관 주재로 전자부품연구원 대회의실에서 ‘IoT가전 및 스마트 홈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쿠첸 등 가전업체와 ▲SK텔레콤, KT 등 통신업체 ▲MDS테크놀로지, 삼영S&C, 와이즈넛 등 반도체·센서·소프트웨어업체 ▲LH공사, SH공사 등 건설사 ▲인커어드, 에스원 등 서비스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전자부품연구원과 한국전력,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스마트 홈 산업협회 등 유관기관들도 발족식에 함께했다.

이번 융합 얼라이언스는 IoT 가전이 통신과 연결하고 인공지능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시장 창출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업종 기업간 협력이 필수적이므로, 기업간 협업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융합 얼라이언스는 ▲스마트 홈 구현기술 협력 및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기술협력 분야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홈 서비스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모델 분야 ▲규제, 표준화 문제 등을 논의하는 제도개선 분야 ▲스마트 홈 시장 확대를 위한 보급·확산 분야 등 4개 분야로 운영한다.

결성 초기에는 이날 모인 기업들을 중심으로 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해 나가며, 점차 유통, 의료, 보험 등 연관서비스 기업들로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헬스케어 등 타 플랫폼과의 연계 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주형환 장관은 이날 “스마트 홈은 가정으로 들어온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으로 IoT 가전이 통신으로 연결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라며 “인터넷 포털, SNS와 달리 아직 주도적인 사업자가 없어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일류의 가전 산업과 우수한 정보기술(IT) 및 통신 인프라, 반도체 등 산업 역량을 결합하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플랫폼 분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먼저 가전사와 통신사 간 협력을 통해 스마트 홈 플랫폼 간 상호 연동성을 확보하고,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확산시켜 나갈 필요성이 있다”면서 “공공 건설부문이 스마트 홈 보급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주 장관은 정부도 조력자로서 융합얼라이언스에 참여해 스마트 홈 확산을 위한 기반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데이터 규제를 완화하고 활용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데이터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전력 빅데이터 센터 등 공공분야가 선도해서 비식별 데이터의 개방 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 홈 초기시장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가정에서 아낀 전기를 판매할 수 있는 수요자원거래시장 참여 IoT 가전 사용가구수를 작년 250세대에서 올해 500세대로 확대하고, 구형 가전(legacy)과 IoT 가전 연동을 위한 통합 솔류션 모듈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개방적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협업 프로젝트 확대와 함께, 올해 2학기부터 20여개 공과대학에서 IoT 프로그램이 교과목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 가전 산학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스마트 홈 확산을 위해 가전, 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 간 개방형 협력이 필요한데 반해, 그간 협업의 장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을 계기로 플랫폼간 연계,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 등 성공모델을 창출해 글로벌 공동 진출까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다짐했다.

또한, 참석한 주요 기업은 IoT 가전 및 스마트 홈 분야의 다양한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IoT 가전에 인공지능 빅스비와 다양한 IoT를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 ‘삼성커넥트’를 탑재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딥러닝 기술 ‘딥씽큐’를 탑재한 IoT 가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기업사례를 발표한 쿠첸은 기존 무선랜(wifi) 밥솥 이외에 전기레인지, 후드 등을 연계한 ‘스마트 쿠킹’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SK테레콤은 빅데이터, 인공지능(누구)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개발하고, KT는 기가지니 인공지능 비즈니스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협력사에 기가지니 소프트웨어 개발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IoT 가전 및 스마트 홈 융합얼라이언스 발족식에 맞춰 전자부품연구원 ‘IoT 가전 빅데이터 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IoT 가전 빅데이터 센터는 가전 사용과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술적으로 가공․분석해 업계에 제공함으로써 빅데이터 기반의 IoT 신기능 가전 및 스마트 홈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자부품연구원은 한국전력과 전력사용량 등에 관한 빅데이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전의 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을 위한 에너지 고효율 IoT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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