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출시 3개월만에 이용자수 급감

한성안 기자

입력 2017.04.10 15:31  수정 2017.04.10 15:34

주간 이용자 수 출시 시점 대비 3분의 1 이하로 '뚝'

배틀·트레이드 등 콘텐츠 부족 원인 지적

'포켓몬고' 타이틀 이미지.ⓒ나이언틱랩스
'포켓몬고' 국내 이용자가 출시 3개월 만에 3분의 1 이하로 감소했다.

10일 모바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포켓몬고의 주간 이용자수가 약 193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출시 당시 약 700만명의 주간 이용자를 기록했지만 한 달 이후 이용자 수가 꾸준히 감소해 왔다.

최근 한 달동안 집계된 포켓몬고 주간 이용자수는 ▲3월1주 428만명 ▲3월2주 345만명 ▲3월3주 291만명 ▲3월4주 276만명 ▲4월1주 235만명 ▲4월2주 193만명이다.

게임 설치자 수도 줄어들었다. 불과 한 달 전(3월6일~3월12일) 778만명이던 설치자가 현재는 645만명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앱 다운로드와 매출 순위도 급락했다. 다운로드 1위에서 현재 16위, 매출은 2위에서 37위를 기록하고 있다.

게임 업계는 포켓몬고의 열풍이 식은 이유로 콘텐츠 부족을 꼽고 있다.

포켓몬고는 기존 포켓몬스터 게임 시리즈에 있는 이용자간 대결 기능인 '배틀'과 포켓몬을 교환하는 '트레이드' 기능 등이 제공되지 않았다. 또 지정된 장소에서만 대결할 수 있는 제한성도 포켓몬고 인기의 지속성을 떨어트린 원인으로 지적됐다.
75일 간 집계한 '포켓몬고' 주간 사용자·주간 사용시간·사용시간과 사용자의 성·연령비중.ⓒ와이즈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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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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