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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심진화 "김형은 죽음 충격에 그만..."


입력 2017.04.09 08:57 수정 2017.04.09 09:11        스팟뉴스팀
심진화가 동료 김형은을 언급하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심진화가 동료 김형은을 언급하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개그맨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출연했다.

심진화는 2007년 공연을 가던 길에서 동료 개그우먼 김형은을 떠나보냈다. 설상가상으로 5개월 만에 아버지까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심진화는 "환청이 많이 들렸다. (김)형은이 환청도 많이 들렸다. 일산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9층에서 뛰어내리려고도 하고 정신과에 의존도 많이 하면서 6개월째 살았다. 눈을 뜨면 바로 술을 마시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2011년 김원효와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놨다. 심진화는 "'앞으로 이 사람만큼 나를 이렇게 사랑해 줄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 눈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나를 사랑해줬다"고 했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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