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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 테너, 여성 폭행 벌금형 '공연취소 후 귀국'


입력 2017.03.24 07:37 수정 2017.03.24 18:55        이한철 기자
김재형 테너가 프랑스에서 여성 폭행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연합뉴스 김재형 테너가 프랑스에서 여성 폭행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연합뉴스

유명 테너 김재형(44)이 폭행 혐의로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뮈지크'를 비롯한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프랑스 툴루즈 형사재판소가 22일 김재형에게 폭행 등의 혐의로 벌금 8000유로(약 966만원)와 집행유예 8개월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재형은 지난 20일 자신과 함께 있던 여성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호텔 경비원이 이 여성이 근처에서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로 인해 툴루즈 국립오페라극장 측은 21일 김재형이 출연하는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 공연을 취소하는 등 후폭풍도 적지 않았다. 김재형은 판결 직후 프랑스를 떠나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형은 세계 5대 오페라좌(오페라 전문 극장)의 주역으로 무대에 설 정도로 국제적 명성을 누린 테너다. 특히 2010년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여받았으며, 현재 경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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