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리 측 "화영 깎아내릴 의도 없었다" 악마의 편집?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3.14 17:56  수정 2017.03.15 08:12
김우리 측이 화영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채널A 방송 캡처.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소속사 측이 '풍문쇼' 방송 이후 불거진 화영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우리가 화영을 깎아내리려는 의도로 말한 것이 아니다"며 "사실 전달을 하는 느낌으로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인데 한쪽 입장만 방송으로 나가면서 오해가 생겼다"고 말했다. 왜곡된 편집으로 본의 아니게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는 것이다.

앞서 1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 출연한 김우리는 "2012년 티아라-화영 왕따 논란 당시 그들의 스타일리스트였다"며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놨다.

김우리는 "화영이 티아라가 고생하면서 얻은 것들을 한꺼번에 받다 보니까 활동하면서 체계가 없었다. 소위 말하면 버릇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우리는 "우리 스태프들도 충분히 느꼈다. 폭로전에 말할 수 있는 것은 티아라 잘못은 없다"며 "화영이 헤어숍 스태프를 샴푸라고 불렀다. 스태프에게 일파만파 안 좋은 이야기들이 퍼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화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우리 선생님 알았으니까 그만 지어내세요. 선생님 때문에 우리 회사 사람들 긴급회의 들어가고. 아침부터 민폐세요. 정확하게 아시고 방송나오시지 어설퍼서 어떡하실라고"라며 불쾌감을 토로한 바 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풍문쇼' 측은 "녹화 후 김우리에게 화영 관련 이야기에 대한 사실여부를 확인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때문에 자칫 '악마의 편집' 논란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는 것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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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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