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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주민 삶 직접 청취하고 맞춤 정책 마련…"문화예술 증진"


입력 2017.03.09 17:10 수정 2017.03.09 17:13        박진여 기자

지역 사회 곳곳 활약하는 외국인 이주민 소통…"이주민 역할 확대"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171만명…17개 시도 인구대비 10번째 해당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결혼이주여성, 대학생, 공무원, 민간단체 대표자, 기업인 등 우리 지역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10명의 외국인 이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자료사진) ⓒ서울온드림교육센터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결혼이주여성, 대학생, 공무원, 민간단체 대표자, 기업인 등 우리 지역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10명의 외국인 이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자료사진) ⓒ서울온드림교육센터

지역 사회 곳곳 활약하는 외국인 이주민 소통…"이주민 역할 확대"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171만명…17개 시도 인구대비 10번째 해당

결혼이주자 및 외국인 근로자 유입으로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민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결혼이주여성, 대학생, 공무원, 민간단체 대표자, 기업인 등 우리 지역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10명의 외국인 이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이주민의 국내 초기정착 문제부터 학업, 일자리, 지역공동체 활동 등 지속가능한 생활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함께 공유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도입국청소년 홍 블라디 군은 고려인 동포 4세로, 국내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올해 고려대학교에 입학했다. 홍 군은 국내에서 이주민으로서 겪은 자신의 성장 과정을 나누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격려를 받았다.

또한 다문화가족음악방송 아나운서, 서울시 글로벌센터장, 전국 외국인주민 화합한마당 금상 수상자 등 지역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이주민들의 이야기도 함께 공유됐다.

아울러 지역내 자원봉사, 언론사 기고활동, 공무원 경험담 등 다양한 에피소드도 소개됐다. 이들은 공공 영역에도 외국인 이주민의 역할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특히 외국인 이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융합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문화예술 분야를 꼽으며, 이를 위한 정책이 확산돼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성렬 차관은 "외국인 이주민들이 지역이웃과 소통하고, 자신의 능력을 펼쳐나가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지역사회 주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행자부와 통계청 공동발표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수는 171만 명을 넘어 17개 시도 인구대비 10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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