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년차 배우들의 신작 대결
연기 내공 속 캐릭터 변신 '기대'
데뷔 30년차 배우들의 신작 대결
연기 내공 속 캐릭터 변신 '기대'
브로맨스에 이어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컴백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손현주와 최민식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손현주는 영화 '보통 사람'을 통해 기존과는 180도 차별된 연기를 선보인다. ‘연기의 신’으로 대변되는 손현주는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역으로,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변화무쌍한 감정연기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봉한 감독은 "손현주를 캐스팅한 것은 '보통 사람' 최고의 성과"라면서 "우리 영화는 손현주가 출연하지만 스릴러 영화는 절대 아니다"라고 그의 또 다른 연기 변신에 기대를 당부했다.
영화 '보통 사람'은 열심히 범인을 잡아 국가에 충성하는 강력계 형사이자 가족과 함께 2층 양옥집에서 번듯하게 살아보는 것이 소원인 평범한 가장 성진(손현주)이 우연히 대한민국 최초의 연쇄살인범일지 모르는 용의자 태성(조달환)을 검거하게 되면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최민식 역시 데뷔 30년 만에 최초로 정치인으로 변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최민식이 헌정 사상 최초 3선을 노리는 현 서울시장 ‘변종구’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영화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을 비롯해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등을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와 선 굵은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최민식이 '특별시민'에서 헌정 사상 최초 3선을 노리는 현 서울시장 ‘변종구’ 역을 통해 다채로운 모습과 흡입력 있는 명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최민식은 '신세계' 이후 4년만의 현대극으로 복귀하는 것은 물론 30년 연기 인생 최초, 정치인 캐릭터로 변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극중 최민식은 서울을 사랑하지만 그보다 권력을 더 사랑하며, 정치는 쇼라는 신념과 전략으로 선거판을 휘어잡는 서울시장 ‘변종구’로 완벽한 변신을 꾀했다. 서울 방방곡곡을 직접 발로 뛰며 지지를 호소하는 진정성 넘치는 모습과 더불어 철저한 이미지 관리로 선거 공세에 나서는 정치 9단 변종구를 연기한 최민식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입체적인 연기와 흡입력 있는 대사로 대한민국 선거전의 흥미진진한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최민식은 “정치인, 서울시장 역할은 연기 인생 처음이었다. 서울시장 '변종구'의 권력을 향한 욕망과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한 용의주도함, 추진력과 더불어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인물로 그리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박인제 감독은 “최민식이라는 배우가 아니면 정치인 변종구라는 캐릭터를 통해 스크린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낼 수 있는 배우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대만족을 표했다.
대체 불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손현주와 최민식이 이번에는 어떠한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통사람' 3월, '특별시민' 4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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