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호주, 서울도서관에서 만난다

박진여 기자

입력 2017.03.01 06:30  수정 2017.02.28 17:36

호주 국립박물관 미술전·그림책작가 '안나 워커' 초청행사·도서열람 등

"국제화 시대, 서울시민의 다문화 감수성 증대 기대…누구나 참여 가능"

한국과 정반대로 계절이 흐르는 호주, 남반구의 신비로운 지역 호주의 과거와 현재를 서울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자료사진) 서울시 제공

호주 국립박물관 미술전·그림책작가 '안나 워커' 초청행사·도서열람 등
"국제화 시대, 서울시민의 다문화 감수성 증대 기대…누구나 참여 가능"

한국과 정반대로 계절이 흐르는 호주, 남반구의 신비로운 지역 호주의 과거와 현재를 서울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호주 국립박물관의 대표적인 호주 원주민 미술전 '캐닝 스톡 루트(Yiwarra Kuju:The Canning Stock Route)'의 주요 작품이 3월 4일부터 12일까지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에 전시된다.

호주 국립박물관은 호주외교통상부와 공동 기획으로 전시의 주요 작품을 배너 형식으로 제작, 전 세계 순회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 서울에서 진행되는 '캐닝 스톡 루트' 전시는 수천 년 동안 호주 서부 사막에서 살아온 원주민의 가족, 문화,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호주의 과거 생활상과 문화를 한눈에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현대 호주의 모습을 담은 최신 원서들로 구성된 도서들은 3월 7일~31일까지 'Hello Australia!'라는 제목으로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주한호주대사관은 3월 6일 서울도서관에 호주의 역사·문화·예술·과학·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역동적 모습이 담긴 호주 도서 34권을 기증한다.

작품 관람이나 도서 열람은 도서관 개관 시간 중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한국과 정반대로 계절이 흐르는 호주, 남반구의 신비로운 지역 호주의 과거와 현재를 서울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자료사진) 서울시 제공

호주의 유명 그림책 작가 안나 워커(Anna Walker)의 초청행사도 열린다. 3월 12일 오후 1시 서울도서관 사서교육장에서 유아동반가족을 대상으로 최근 한국에서 출간된 저서 '안녕 울적아', '페기:용감한 암탉의 위대한 모험'시연을 비롯해, 상상 속 동물 만들기 체험활동과 사인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호주관련 도서 기증과 함께 호주 원주민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캐닝 스톡 루트' 전시, 그림책 작가 '안나 워커' 강좌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국과 호주의 물리적인 거리는 멀지만, 서울도서관에서 호주를 만나는 기회를 통해 국제화 시대에 서울시민의 다문화 감수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나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 주한 호주대사관으로 문의 가능하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