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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수주산업 부가가치 높이는데 주력"


입력 2017.01.23 14:59 수정 2017.01.23 15:20        부광우 기자

"단순시공 위주 해외사업 방식 고도화해야"

"신성장 산업,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3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3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올해 전통 수주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신성장 산업과 신시장 개척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23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사업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수주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신흥국 인프라 사업 발주 확대에 대비해 지원 비중을 높이고, 중장기 프로젝트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수주가치의 질적 향상에 초점을 맞춘 선별적 지원을 통해 수주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개도국 개발사업 지원 목적으로 새롭게 도입된 '신흥국 경협증진자금' 지원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 행장은 "건설과 플랜트 등 전통 수주산업은 우리 기업이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일부 부문을 제외하면 올해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단순시공 위주의 해외사업 방식을 사업개발과 운영‧관리 등으로 고도화 해야만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은도 지원사업 선별과 연계투자 확대 등을 통해 이 같은 고도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은은 올해 고용창출 효과와 산업연관 효과가 높은 신성장 산업 지원을 지난해에 비해 44% 증가한 6조5000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수출 산업화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서비스 ▲에너지신산업 ▲ICT융합 ▲미래운송기기·소재 ▲유망소비재 등 5대 분야를 수출형 신성장산업으로 선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신규 제도 도입과 지원방식 다변화 등 맞춤형 지원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 행장은 "서비스와 에너지 신산업, 미래운송기기 등 신성장 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해 수출구조를 다변화 하겠다"며 "중점 지원 산업 선정과 단계별 금융지원 제도도입 등 종합적인 지원체제를 구축,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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