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데뷔 첫 억대 연봉 진입…100% 인상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1.19 18:05  수정 2017.01.19 18:07

1억6000만원에 2017시즌 재계약 체결

억대연봉 대열에 합류한 구자욱. ⓒ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이 억대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은 19일 외야수 박해민을 끝으로 FA를 제외한 2017년 재계약 대상자 40명과의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시즌 수많은 슈퍼 캐치와 도루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어필했던 외야수 박해민이 기존 연봉 1억5000만원에서 8000만원(53.3%) 오른 2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2년차 징크스를 몰랐던 구자욱은 기존 8000만원에서 8000만원(100%) 인상된 1억6000만원에 사인했다. 박해민과 구자욱은 올해 삼성 라이온즈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금액면에서 최대 인상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실상의 첫 시즌을 치른 투수 장필준은 기존 2800만원에서 3700만원이 오른 6500만원에 재계약했다. 장필준은 팀 내 최고 인상률(132.1%)의 주인공이 됐다.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사이드암 심창민은 지난해 연봉 1억4000만원에서 7000만원(50%) 인상된 2억1000만원에 사인했다. 안방마님 이지영도 5000만원(23.8%) 오른 2억6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이밖에 지난해 후반기 불펜의 맏형 역할을 해준 투수 권오준이 3500만원(50%) 오른 1억500만원에 계약했고, 1군 풀타임 첫해에 제몫을 톡톡히 해준 내야수 백상원이 4500만원(100%) 인상된 9000만원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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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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