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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남편 안재현, 순수한 아이 같아"


입력 2017.01.05 06:50 수정 2017.01.05 16:03        부수정 기자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의 신혼 생활을 언급했다.ⓒ데일리안 DB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의 신혼 생활을 언급했다.ⓒ데일리안 DB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의 신혼 생활을 언급했다.

구혜선은 5일부터 29일까지 약 한 달여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개인전 '다크 옐로우(dark YELLOW)'를 개최한다.

전시회 홍보차 4일 취재진과 만난 구혜선은 안재현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다.

구혜선은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배 안재현과 지난해 5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나영석 PD의 새 예능 '신혼일기'를 통해 달콤한 신혼 생활을 보여줄 계획이다.

전시회에 대한 안재현의 반응을 묻자 구혜선은 "남편은 내가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 잘 모른다"면서 "내 작업실을 침범하지 않고 내가 그림에 집중할 수 있게 말을 안 시킨다. 예민한 내가 남편의 배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고맙다"고 수줍게 웃었다.

'결혼하고 나서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결혼하기 전에는 대중의 관심을 기대하기도 했고, 내가 누군가에게 사랑 이야기를 하는 게 낯설었다"며 "결혼하고 나서는 사회적 동물이 된 듯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한 인간으로서도 독립했다"며 "남편과 서로 늙어가는 부분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중이다. 결혼 생활이 마냥 아름다운 판타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나 PD는 구혜선 안재현 부부를 두고 '따뜻한 부부'라고 말한 바 있다.

구혜선은 "결혼의 의미는 아이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둘은 아이처럼 '유치뽕짝'으로 지내는데 이걸 보고 나 PD님이 따뜻하게 보신 듯하다. 남편과 나는 같이 있으면 아이가 된다. 남편은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을 갖추고 있다"고 안재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혼일기'에 출연한 이유를 묻자 "출연 결심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웃은 뒤 "남편은 프로그램이 추억이 될 거라고 했고, 난 기록이라고 맞섰다. 결국 남편이 좋은 방향으로 설득했는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했다.

구혜선 안재현은 결혼식 비용을 소아 병동에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있다. 그는 "아무도 모르게 하고 싶었는데 알려졌다"면서 "기부 소식이 알려지면서 내가 기부하는 마음이 진실인지 아닌지 생각하게 됐고, 자기 검열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 이번 전시는 '위선'이 없는 마음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구혜선은 "그간 너무 많은 일을 해서 당분간 쉬고 싶다"고 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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