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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IP 신작들, 예상 밖 '초대박 흥행' ...업계도 '깜짝'


입력 2016.12.15 15:00 수정 2016.12.15 15:13        이배운 기자

레드나이츠, 업계 및 온라인 커뮤니티 혹평 깨고 흥행질주

레볼루션, 예상치 뛰어넘는 사용자 유입으로 서버 긴급 추가증설

리니지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신작들이 업계의 예상을 돌파하는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신작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타이틀 이미지 ⓒ엔씨소프트, 넷마블 리니지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신작들이 업계의 예상을 돌파하는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신작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타이틀 이미지 ⓒ엔씨소프트, 넷마블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들이 업계의 예상을 뒤엎고 '초대박'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신작 ‘리니지 레드나이츠(레드나이츠)’와 넷마블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레볼루션)’은 출시 직전까지만 해도 시장의 반응이 엇갈렸다. 하지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흥행돌풍을 일으키면서 이같은 비관론을 무색케하고 있다.

지난 11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던 ‘레드나이츠’는 당시 업계의 큰 기대를 얻지 못했다. 게임을 미리 접해본 업계 관계자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진부한 게임성, 미흡한 재미도 등에 혹평을 가했고, 원작과 차별화된 분위기는 오히려 타깃층이 모호해져 신규 사용자를 모집하는데 제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레드나이츠는 정식 출시 4일 만에 양대 마켓에서 매출순위 1위 기록 및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고, 최근 급락했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이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성종화 이베스트 애널리스트는 “매출순위 10위 내외의 중소박급 히트를 기대하는 정도로 눈높이가 비교적 낮았지만 실제 흥행결과는 기대수준을 훨씬 능가하는 초대박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정솔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부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의 조급한 반응과 달리 지금까지 경험한 모바일 RPG 중 게임성이 가장 좋았다”며 “부정적인 여론을 주도한 커뮤니티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넷마블의 MMORPG 신작 레볼루션 역시 출시 전까지는 시장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레볼루션은 지난 9월부터 게임의 본격 홍보에 돌입했지만 실제 출시까지는 4개월 이라는 긴 공백을 뒀고, 연이은 출시 연기 및 비공개 테스트 생략으로 사용자들의 불만이 가중됐다.

이를두고 관련업계는 레볼루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워낙 큰 탓에 회사의 부담감이 증폭된 것으로 풀이했고, 이는 역으로 동일한 리니지IP를 활용한 레드나이츠에 기선을 빼앗기는 악수로 이어졌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넷마블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사용자들을 맞이하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앞서 레볼루션은 지난 8월 사전예약 진행 1주일 만에 서버 50대가 수용한계를 넘어 긴급 서버 증설조치를 벌인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게임이 정식출시 된지 하루도 안 돼 서버 30대 증설을 결정했다.

이에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예상한 것 이상으로 사용자들이 급격히 몰려 긴급 서버 증설을 결정했다”며 “레볼루션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적인 서비스와 운영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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