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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PC·모바일 신작 공세…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16.11.10 13:37 수정 2016.11.10 13:47        이배운 기자

신규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20개 가동...PC온라인 신작 개발 중

12월부터 본격 출시...‘리니지 이터널’ 홈페이지도 오픈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게임 신작 ‘리니지 이터널’ 티저 홈페이지 영상 캡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게임 신작 ‘리니지 이터널’ 티저 홈페이지 영상 캡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PC와 모바일 시장을 아우르는 신작 라인업 공세에 나선다. 현재 20개에 달하는 신규 모바일게임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2~3개의 PC 게임 신작들도 개발하고 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10일 오전 진행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국내외에서 20개 정도의 신규 모바일게임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라며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시작으로 12월부터 본격적인 국내외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리니지 이터널’과 ‘MXM’ 외에도 2~3개의 PC 온라인 신작이 개발되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이 날 오후 PC 온라인게임 신작 ‘리니지 이터널’의 공식 사이트를 오픈해 클로즈베타테스트(CBT)와 출시 일정 등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윤 부사장은 '리니지 이터널'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나름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엔씨소프트가 재해석한 리니지라는 게임 및 스토리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사양이 낮은 PC가 많은 점을 고려해 하드웨어 스펙 요구를 낮추고 조작 난이도도 낮췄다"며 "진입 장벽을 낮게 잡은 것도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또 다른 모바일 신작 '리니지M'은 내년 1분기에 출시될 계획이다.

윤 부사장은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오는 12월 출시되는 만큼 전략적으로 언제 '리니지M'을 출시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지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당초 계획했던 대로 내년 1분기에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니지M’의 출시가 리니지1의 사용자 이탈 현상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적다고 강조했다.

윤 부사장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는 서버가 갖는 의미가 크고 그동안 사용자들이 투자한 부분이 있어 쉽게 이를 옮기기 힘들다"며 ”‘리니지M’의 타깃은 예전부터 리니지를 즐겨온 사용자들로 새로운 플랫폼의 플레이스타일을 즐기도록 끌어들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이 날 앞서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76억원과 영업이익 65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와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품별 매출로는 리니지가 83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리니지2(206억원), 아이온(161억 원), 블레이드&소울(401억원), 길드워2(153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리니지2와 블레이드&소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와 61% 상승해 실적을 견인했다.

지역별 매출로는 한국 1427억원, 북미·유럽 276억원, 일본 128억원, 대만 103억원, 로열티 24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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