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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최순실 게이트 예언? 작가 "우연의 일치"


입력 2016.10.28 15:39 수정 2016.10.29 12:47        이한철 기자
'밀회' 정성주 작가가 최순실 게이트 예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 코스모폴리탄 '밀회' 정성주 작가가 최순실 게이트 예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 코스모폴리탄

2014년 방영된 JTBC 드라마 '밀회'를 집필한 정성주 작가가 '최순실 게이트'를 예언한 것 아니냐는 시선에 "우연의 일치"라며 선을 그었다.

정성주 작가는 27일 보도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우연의 일치다. 불필요한 확대 재생산이 이루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밀회'를 향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정유라 특혜논란'과 '최순실 사태'로 인해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밀회'에는 형편없는 실력에도 불구하고 서한대학교 음대 피아노과에 입학하는 정유라가 등장한다. 정유라의 엄마는 '백선생'으로 불리는 투자 분석가(무당)다. '백선생'은 음대를 설립한 한성숙의 주식투자를 점치며 제2의 권력자 행세를 한다.

또 피아노 실기시험 출석 장면에는 '124번 이선재, 125번 정유라, 126번 최태민'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극중 최태민과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목사와 이름이 같다.

그러나 드라마는 정유라가 입학한 2015년보다 앞선 2014년 3월부터 5월 사이에 방영돼 정 작가가 이 사건을 미리 알고 작품을 썼을 가능성은 낮다.

한편 '밀회'는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연출상(안판석 감독)과 극본상(정성주 작가)을 수상한 바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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